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전용기로 중국 출발...한·중·일 정상회의 일정 시작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09:52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09:52

서울공항 통해 중국 출발, 시진핑 中 주석과 대북 설득 논의
24일 한·중·일 정상회의, 아베 日 총리와 한일 갈등 해법 모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동북아 이웃 강국인 중국과 일본 정상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성남공항에 마중 나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환담을 나눈 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중국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께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곧이어 오전 11시 30분께 중국 순방 첫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향해 중국 순방길에 올랐다. [사진=청와대]

북한이 설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재역을 맡고 있는 양국이 역할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뒤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한미의 진의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해 대화를 이어가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중국 및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중국이 이를 계기로 비핵화 대화 중재에 적극 나설지 여부도 어느 정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RD, 사드)의 한반도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규제) 해제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오찬도 함께 하면서 폭넓은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중국 청두로 이동,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날인 24일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무역갈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

아베 총리가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물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일 정상이 양국의 입장차를 극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아베 일본 총리 등과 한·일·중 정상회의를 열고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공동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경제 외교도 잊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 간의 중국 순방 동안 3번의 양자 회담과 세션 2회, 한·일·중 공동언론 발표, 한·일·중 정상 환영 오찬,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