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크레딧+] 브라질 채권 다시 살아날까...정치상황·헤알화 '변수'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6:04

브라질 경제지표 회복세 보이며 헤알화 강세
내년 브라질 정치·경제상황 살펴야...장기채보다 단기채 관심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브라질 신용등급 상향...추가개혁안 주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중남미 브라질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브라질 채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브라질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그동안 위험요인이었던 헤알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브라질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브라질 채권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내년 정치적 상황과 헤알화 변동성을 감안할때 장기채보다는 단기채가 유효하다는 스탠스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달러 환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4.070헤알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4.276헤알까지 올랐었다.

브라질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더니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초 6.3%에서 같은달 27일 6.968%까지 상승했던 브라질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일 7.037%까지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브라질 채권은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협약에 따라 이자수익이 완전히 비과세 대상이다보니 자산가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다만 한동안 헤알화 변동으로 큰 수익을 내진 못했다.

올 하반기 들어선 상황이 달라졌다. 브라질 경제 지표들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브라질 헤알화가 향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1분기 0.0%에서 2분기 0.5%, 3분기 0.6%로 회복 추세로 접어들었다.

또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브라질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헤알화 강세에 시동을 걸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 정부가 연금개혁에 이어 추가 개혁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브라질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는 점도 브라질 채권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7월 말부터 연속 네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11일 브라질은 기준금리를 5%에서 4.5%로 0.5%포인트(p) 내렸다.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다만 브라질 중앙은행이 이달 금리를 인하하면서 당분간 추가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금리 인하 여부는 지켜봐야할 사안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브라질의 내년 경제지표 중 눈여겨 봐야할 점은 경제성장률 2%대 달성 여부"라며 "브라질 신용등급 상향과 내년 추가 개혁안 의회 통과 여부는 헤알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브라질 금리인하로 채권금리는 하락했다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내년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어 채권금리가 상승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장기채보다는 단기채에 관심 갖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등에 따른 강달러 압력 약화는 헤알화에 긍정적"이라며 "브라질의 경기반등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