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말 기자방담] 악플에 쓰러진 스타들…설리·구하라 사망 그 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현장 기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슈별로 SNS 방담을 진행했습니다. 기자들이 본 2019년 함께 하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대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양진영·이현경·이지은 기자 = 2019년 한 해가 어느덧 끝자락에 다가왔다. 연말이만 늘 나오는 말이지만, 올해 연예계는 정말로,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특히 연예인들의 연이은 죽음이 대중을 슬픔에 빠뜨렸다. 지난 1년간 기사에 담아야만 했던, 그리고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방담으로 풀어봤다.

▲장주연 기자(이하 장): 올 한해는 연예인들의 사망 소식이 유난히 많이 들렸습니다. 특히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 멤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충격을 안겼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10월, 11월 세상을 떠난 설리(왼쪽)와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2019.12.03 alice09@newspim.com

▲양진영 기자(이하 양): 지난 10월 14일이었죠. 에프엑스 출신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어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망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걸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전향한 뒤 예능프로그램 '진리상점' '악플의 밤'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들려온 비보라 충격이 더 컸죠. 저도 뮤지컬 배우 인터뷰 중에 소식을 들었는데 기사를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이현경 기자(이하 현): 저도 그때 기억이 생생해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정례 브리핑을 마치고 복귀하기 위해서 오송역에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역에 있던 사람들도 웅성거렸죠. 다들 믿지 못하는 눈치였어요.

▲장: 카카오톡 채팅방도 뜨거웠죠. 타 매체 기자들은 물론, 친구와 지인들에게 '정말 설리가 사망한 게 맞느냐'는 질문이 쏟아졌어요. 그리고 한 달 후 같은 일이 반복됐고요.

▲양: 맞아요.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불과 한 달여, 지난 11월 24일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어요. 역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소속사에서 사실관계를 밝혔죠. 걸그룹 출신 스타가 비슷한 경위로 연이어 사망하면서 업계는 물론 모두가 그 원인에 주목하게 됐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재 폐지된 '악플의 밤'에 출연한 설리 [사진=JTBC '악플의 밤' 캡처] 2019.12.24 alice09@newspim.com

▲이지은 기자(이하 이): 설리와 구하라는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이들이었죠. 하지만 같은 이유로 지속적인 악성 댓글에 시달렸습니다. 외모 비하부터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까지 일삼았죠. 두 사람 모두 악성 댓글에 직접 대응하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자신을 겨냥한 악성 댓글을 직접 읽기도 했죠.

▲양: 사실 전 '악플의 밤' 제작진의 의도도 의아했어요.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에게 직접 자신의 악플을 읽어 내려가게 했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폐지됐지만요. 

▲장: 그럼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사실 SNS를 찾아오고 기사를 찾아본다는 게 관심에서 비롯된 거잖아요.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현: 아시다시피 우리는 연예인을 이야기할 때 너무나 쉽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나 온라인에서는 더하죠. 익명이니까요. 대중이 연예인을 자신과 동일시하다 보니 '존중' 없는 악플이 난무합니다. 심리학자에게 물어보니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욕하면서 '나는 잘났다'고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양: 악플과 관련해서 협회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했죠?

▲이: 네, 설리의 죽음이 악플 때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한국연예매지니먼트협회(연매협)는 10월 16일 아티스트 보호를 강조하며 사이버 테러 언어폭력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어요. 대중문화인이 단지 '공인'이란 이유로 감수할 부분을 넘었다는 거죠.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2019.12.24 jjy333jjy@newspim.com

▲장: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으로 악플의 심각성이 대두되긴 했지만, 사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죠. 그간 악성 댓글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이 많았어요. 악플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기도 했죠. 당연히 소속사도 고민이 많습니다. 스타와 매니저를 24시간 함께 지내게 하거나 심할 경우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죠.

▲현: 근데 심리학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니 연예인들이 현실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기가 어렵다고 해요. 정신적으로 힘든 연예인들이 병원에 가려면 매니저와 동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러니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놓을 수가 없는 거예요. 자연스레 약물 의존으로 이어지죠.

▲양: 사실 약물치료는 제대로 된 치료가 아니죠. 연예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약물의 위험성은 늘 언급되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신화 멤버로 20년 넘게 활동 중인 김동완은 설리가 사망한 뒤 작심 발언을 했죠. "많은 후배가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어떤 병을 갖고 일할 건지 고민하고 있다"며 향정신성의약품의 편의성 이면에 수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언급했어요. 본인이 원해서, 혹은 빠른 해결을 위해 약물을 권유하는 일을 방관해서는 안된다고도 했죠. 연예계 종사자들의 생각도 비슷해요. 몇몇 기획사에서는 끔찍한 비보를 막기 위해 약물은 절대 복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2019.12.24 jjy333jjy@newspim.com

▲장: 극단적일 수도 있으나 연예 기사 댓글 차단이 한 방법이겠죠. 포털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설리 사망사고를 계기로 서비스 전면 개편에 나섰어요. 10월 25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카카오톡 샵 탭에 있는 실시간 검색어 이슈를 폐지했죠. 그리고 곧 연예 섹션 댓글 폐지와 인물 검색 시 관련 검색어도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일례로 네이버에서 설리를 검색하면 여전히 자극적인 단어와 실시간 네티즌 반응을 볼 수 있지만, 다음에서 검색할 경우 프로필과 기사 외에 어떠한 것도 볼 수 없죠.

▲이: 그래서 소속사들도 다음에 제공된 기사 링크를 공유하는 추세라고 해요. 아니면 기사 전문을 복사해 가지고 오죠. 소속 아티스트가 조금이라도 악성 댓글에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한 나름의 방안인 거예요.

▲양: 악성 댓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한가수협회에서도 나섰어요. 이들은 11월 29일 익명성 뒤에서 악플을 다는 대중과 트래픽에 목숨 걸고 사회적 타살을 방조하는 포털사이트, 악플을 유도하는 기사를 쓰는 일부 언론, 문화정책 입안자들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죠. 가수협회는 포털사이트는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며 국회와 문체부에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현: 박양우 문체부 장관 역시 국정감사에서 설리의 죽음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어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했죠.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속기관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 역시 예술인들의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과 같은 피해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