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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전②] 현대차, 내년부터 61조 투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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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중 2011년 5.7%→2018년 46.1%
현대·기아차, 전동차 시장 세계 2위·전기차 5위

[편집자] '전기차'의 아이콘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 겁니다.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며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럽의 환경규제 시행에 따라 전세계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를 좋게, 싸게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2020년 새해에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선 전기차 대전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전기차 대전을 미리 분석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61조원 투자를 통해 '2025 전략'을 세운 것은 전기동력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포함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해 2025년 전 세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시장의 3대 전동차 제조사로 우뚝 서겠다는 전략이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동력차 시장은 2018년 429만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8.4% 증가한 것.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0.5% 감소하는 사이 전기차는 급성장했다.

흔히 '전기차'로 불리는 전동차는 ▲테슬라와 같은 순수 전기차(EV)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HEV) ▲전기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FCEV) 등으로 구분된다. 전동차 시장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전기차와 PHEV, FCEV는 2015년부터 가파른 증가세다. 2011~2018년 연평균 증가율은 하이브리드가 14.1%, PHEV와 FCEV를 포함한 순수 전기차는 66.8%에 달한다.

단적으로 2011년 전동차 판매의 5.7%에 불과했던 전기차 비중은 2018년 46.1%까지 확대됐다. 같은 전동차라고 해도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 증가세가 압도적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완성차 업체의 전동차 시장은 토요타가 장악하고 있다. 토요타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2위, 테슬라 3위, 닛산 4위, 혼다가 5위다. 2018년 토요타는 168만대의 전기동력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

토요타는 순수 전기차의 전 단계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 덕이다. 168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무려 163만대에 달한다. 전동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에 따른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전동차 28만대를 판매해 23.8%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혼다를 제쳤다는 점과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는 13.9% 감소한 반면 기아차 니로 등 전기차 부문에서 217.4% 증가한 12만대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세계 3위, 전기차 세계 5위 기록을 거머쥐었다. 테슬라는 모델3 호조에 따라 25만대, 닛산은 24만대, 혼다는 23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2월 현대차는 ▲연구개발(R&D)과 경상 투자 등에 30조6000억원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14조7000억원 등 2023년까지 5년간 총 45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에서 이달 초 '2025 전략'을 발표하며 투자 규모를 61조원으로 확대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Smart Mobility Device)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Smart Mobility Service)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6년간(2020~2025년) 총 6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액은 10조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원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모빌리티·인공지능(AI)·로보틱스·개인용 비행체·신에너지 분야 등 미래 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EV 시장 세계 1위는 테슬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테슬라에 이어 BYD가 2위, 르노닛산미쓰비시가 3위, 상하이자동차(SAIC)가 4위, 현대·기아차가 5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세 번째 순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2018년에도 24만5240대를 판매해 세계 1위였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2437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0.9%에 불과했고 세계 순위도 15위였다. 2017년 점유율이 3.7%로 올라선 데 이어 2018년에는 판매량 6만대와 점유율 4%를 넘기며 처음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2014년 17만8000대에서 2015년 31만8000대로 두 배로 뛰었고, 2018년 119만8000대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0'에서 전동차 등 미래차 전략을 전 세계에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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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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