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 밤 보신각 주변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10여개 단체가 서울 광화문과 서초역 주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18년 무술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경찰이 시민 안전을 위해 폴리스 라인을 지키고 있다. 2019.01.01 mironj19@newspim.com |
'천만인 무죄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연다. 집회 이후 오후 3시부터는 광화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가집회를 진행한다.
무죄석방운동본부는 추가집회 이후에 다시 여의도로 장소를 옮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후 6시30분부터 여의도역∼국회방면 전 차로가 통제된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오후 4시부터 검찰개혁 촉구 집회가 개최된다.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운집할 것에 대비해 서초역부터 성모교차로 방면 반포대로 일부 구간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인해 보신각 주변에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세종대로사거리∼종로2가사거리, 청계광장∼청계2가사거리, 시청뒷길사거리∼종로구청, 광교∼안국동사거리, 을지로입구∼광교 등 구간 양방향 모두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250여명을 행사장 주변을 포함한 교차로 38곳에 배치한다. 교통방송과 가변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통제 및 소통 상황도 실시간 전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종 행사에 참여할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하면 통제 구간을 우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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