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케이옥션 프리미엄온라인 경매, 헤밍웨이 친필 '무기여 잘있거라' 출품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8:03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9: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케이옥션 '자선+프리미엄온라인 경매' 28일부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케이옥션이 28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에 처음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서명이 있는 <무기여 잘 있거라(FAREWELL TO ARMS)>의 한정판 희귀본이 출품된다. 1929년 뉴욕,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Charles Scribner's Sons)에서 펴낸 이 초판본 한정판은 510개 중 437번째 것으로 총 355면으로 구성돼 있다.

<무기여 잘 있거라>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미국인 군의관 프레드릭 헨리 중위와 영국의 지원간호사 캐서린 버클리가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쟁 또는 연애 소설의 한계를 넘어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명작이다. 경매 시작가는 8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 - 1961 American Ernest Hemingway A Farewell to Arms 책 each 23.6×16.5cm, 355면 (edition 437/510), 1929 추정가 1300만~1700만원, 시작가 800만원 [사진=케이옥션] 2019.12.27 89hklee@newspim.com

이번 경매에는 다양한 꼭두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꼭두는 우리나라의 전통 장례식 사용하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이며 다양한 인물상과 동식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인간과 초월적 세상을 연결하는 존재로도 여겨진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용머리 꼭두는 동물 꼭두 대표적인 것으로, 용이 새겨 용수판을 상여에 장식하면 나쁜 기운으로 막을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0 새해를 맞아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의 소재를 그린 작품도 선보인다. '부엉이' 지혜, 부와 재물, 행복과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밖에 액운을 막아주고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어 새해에는 부엉이가 그려진 작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 운보 김기창의 작품 '부엉이' 특유의 부엉이의 눈매와 경계의 감정이 살아 있는 모습으로 민화에서만 느낄 있는 표현의 자유, 틀에서 벗어난 구성, 있는 필선 운보만의 독자적인 해석과 기교가 역동적인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용머리 꼭두 龍頭木偶 19세기 나무에 채색 48×95×34.5(h)cm 외 추정가 250맘~ 400만원,시작가 150만원 2019.12.27 89hklee@newspim.com

문자도도 출품된다. 문자도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것으로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 8개의 글자에 그와 연관된 고사의 그림이 합쳐진 형태다. 유교이념을 중요시했던 조선시대에는 유교문자도로 백성들을 교화시키고자 했고, 지방마다 특색 있는 문자도가 유행을 하게 된다.

근현대 부문에는 김종학, 이왈종, 김병종, 사석원 누구나 좋아할 만한 편안한 이미지의 구상 작품을 비롯해 요시토모나라, 데미안 허스트, 아르망, 타카시 무라카미, 데이비드 거스타인 같이 장식성과 유명세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부담 없이 소장해 볼만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왈종은 '생활의 중도'라는 주제로 자연의 풍광과 희로애락을 밝은 배경에 알록달록한 색채로 표현하는 , 전통적인 동양화의 화풍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이야기와 소재로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그의 취미인 골프를 치다 보면 사람의 과거와 인생 그리고 인성이 보인다고 언급하는 , 친근한 소재로 인생에 깨달음을 주는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매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진행한다. 프리뷰 기간 중 누구나 예약 없이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 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가능하다. 프리뷰 기간 중 24시간 온라인 응찰을 할 수 있다. 경매 마감은 경매 마지막 날인 2020년 1월7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