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청와대 앞 폭력집회 주도' 전광훈 목사 31일 구속 기로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2:19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2:19

31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판사 심리로 구속 심사
집시법 위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이은재 목사도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청와대 앞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전광훈 목사의 구속이 31일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연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기총 대변인인 이은재 목사의 구속 심사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친이(이명박), 비박(박근혜)계 보수 인사들과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국민통합연대(가칭)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창립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문열 작가, 전광훈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9.12.23 alwaysame@newspim.com

앞서 검찰은 전광훈·이은재 목사에 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구속영장을 지난 27일 청구했다. 경찰은 전날 검찰에 이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0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 행위를 저질렀고 이들 중 46명은 체포됐다.

전 목사는 그러나 네 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 12일 한 차례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 출석 당시 "절대로 내 허락 없이 불법 진입하면 안 된다고 (집회) 당일에도 얘기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또 구속영장 청구 다음날인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집회에 참석해 "제가 감옥에 가면 토요 집회를 개천절 집회 이상(규모)으로 확대해달라"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장실질심사가 다음주 예정돼 있는데 확률은 5대5로 본다"며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감옥에 휴가를 갔다 올테니 여러분은 여기서 사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전 목사의 구속 여부는 심사 당일 저녁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전 목사의 폭력집회 주도 혐의 외에 내란선동 혐의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