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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LG 창업주 50주기..."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추모"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6:05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7:26

화학·전자 등 LG그룹 기틀 세운 창업주 구인회 회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이 31일로 별세 50주년을 맞는다. LG그룹은 추모를 위한 별도의 행사없이 가족끼리 조용히 추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구인회 회장의 50주기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LG그룹 총수 일가가 모여 제사를 지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 국산화 한 전화기로 시험통화하는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 [사진 =LG그룹]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지난 1907년 경남 진양군(현재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에서 태어났다. 일제시대를 겪으며 성장한 구 회장은 청년 시절부터 '민족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본을 통해 경제력을 길러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업가의 길을 걸었다.

25세가 되던 1931년 진주에서 구인회포목상점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1945년 해방 이후 부산으로 나와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이어 그 해 11월 무역업을 주로 하는 조선흥업사를 설립했고 인척이었던 허만정 공의 아들 허준구 상무와 함께 동업경영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LG그룹의 시작은 1947년이다. 구 회장이 부산 서대신동에서 락희화학공업사(현재 LG화학)을 설립해 화장품인 럭키크림 제조에 나선 것이 출발이다.

이후 구 회장은 1958년 LG전자의 모태인 금성사를 설립, 전자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구 회장은 사람들 사이의 화합을 중시해 '인화의 LG'라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냈다. 

LG그룹의 기틀을 잡았던 연암은 갑작스러운 뇌종양으로 1969년 12월31일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구 회장의 뒤는 장남인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이어받았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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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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