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압승 위한 당 쇄신 밀알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내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좌파독재의 도구, 공수처법이 통과됐다"며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에 의해 헌법이 무참히 짓밟히는 현장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참담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5 leehs@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내년 총선 압승으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총선 압승을 위한 당의 쇄신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 헌법을 수호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저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1964년 부산 출신의 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부산 북구강서구을에서 19대, 20대에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다. 최근까지 황교안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의원은 한국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7번째 의원이다. 앞서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김성찬, 유민봉, 윤상직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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