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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어르신들,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0:54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0:54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 어르신센터가 개설한 자서전쓰기 학교 수강생 13명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화제다.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지난달 27일 복지관 대회의실에서 '한다사 자서전쓰기 학교 졸업식 및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0.01.02 lkk02@newspim.com

자서전쓰기 학교는 지역 어르신들의 기억을 회상해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를 향상시키고자 치매예방 특화사업 일환으로 운영됐다.

어르신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공정여행 놀루와에 위탁해 전문 강사의 글쓰기 지도를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나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 추억여행,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유언 남기기 등 12회에 걸친 과정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에 쉽게 다가가고, 글쓰기를 통해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어르신센터는 지난달 27일 복지관 대회의실에서 '한다사 자서전쓰기 학교 졸업식 및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자서전쓰기 과정에 참여한 어르신 13명이 자신의 인생을 담을 자서전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자서전을 출판한 장지 어르신은 "글 쓰는 솜씨도 없고 내용도 부끄럽지만 한평생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내서 뿌듯하다"며 "수업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는데 후손들에게 좋은 유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양호 주민행복과장은 "평범한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발간함으로써 삶의 보람과 자긍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인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삶의 활력과 희망을 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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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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