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전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혁신이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1:33

임직원에 '고객 관점 혁신' 당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혁신을 최우선과제로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식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타이어 업계를 포함한 자동사 업계의 저성장에 따른 주주를 비롯한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품, 유통, 판매 등 사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에서 고객 관점에서의 혁신을 통해 각 시장별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사진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2020.01.03 oneway@newspim.com

다음은 조현식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한 해의 목표를 다시 세우듯이 우리 그룹도 새로운 다짐을 할 기회가 또 다시 주어진 셈입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해 그룹으로서 사명과 미션, 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지난 해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혁신 실현의 초석을 닦은 출발점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주요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SUV 플래그십인 포르쉐 카이엔과 아우디 Q8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카이스트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예측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했습니다. 또한 4년 연속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편입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그룹은 메인 비즈니스인 타이어 산업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수직 계열화를 통해 시장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주지하고 있는 것처럼 최근 타이어 업계를 포함한 자동사 업계의 저성장에 따른 주주를 비롯한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기업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메인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혁신이 최우선 과제로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일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R&D, 생산, 유통, 판매에 있어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만 합니다.

특히 제품, 유통, 판매 등 사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에서 고객 관점에서의 혁신을 통해 각 시장별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이를 위해 그룹 역시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의 투자와 M&A에 집중할 것 입니다.

아울러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팩토리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학협력, 사내벤처 등 오픈 이노베이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회사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 공간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를 수립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입니다. 또한, 윤리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준법 프로세스를 다시 재점검하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룹의 전 계열사가 협업과 소통 중심의 업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 해가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프로젝트 조직을 활성화해 과제나 결과 중심의 빠른 조직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한 그룹의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적극성을 발휘해 내부 역량을 재정비함으로써 주주, 딜러, 구직자, 지역사회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에게 그룹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감사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