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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승민계' 22명 바른미래당 탈당…"안철수‧보수통합보다 창당에 전력"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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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유승민‧하태경‧오신환 등 22명 대거 탈당
"文정권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날 것"
"安복귀 환영…2년 전 창당정신 여전한가 묻고 싶어"
보수통합 물음에 "창당에 전력…당원과 중지 모을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 중인 하태경‧유승민 등 바른정당계 의원 8명 전원이 3일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유승민 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 중인 하태경‧유승민 등 바른정당계 의원 8명 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기자회견에는 유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이혜훈‧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과 진수희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등 총 22명이 함께 탈당했다.

유 의원 등은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들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탈당 및 새보수당 창당에 대해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을 지키겠다. 좌절과 절망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비록 저희들의 숫자는 아직도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며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년간 지낸 바른미래당에 대해 "2018년 1월 18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자고 직접 국민들께 약속드렸다. 지금도 그 약속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른미래당의 창당 정신은 저희들이 지키고 가져가겠다"고 총평했다.

유 의원은 보수통합과 관련해 "오는 5일 새보수당 창당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문제는 창당 이후에 당을 같이하는 분들과 뜻을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와 함께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할 때부터 뜻을 같이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답이 없었다. 정치 복귀를 환영하고 잘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 합쳐 나라를 위해 잘해보자는 정신에 대해 여전히 동의하는지, 그 정신을 여전히 갖고 계시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안 전 대표와 지난 11월 말 문자를 보낸 이후로 답장을 받지 못했으며 귀국 후 만날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했다.

변혁 활동은 함께 했으나 새보수당 창당에는 참여하지 않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서는 "새보수당을 같이하자고 말씀드려왔다.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로 받아들여 주고 언젠가는 같이하자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아울러 합류 가능성 높은 분으로 권은희 의원을 꼽으면서 "함께 참여해주면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언젠가 권 의원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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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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