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첫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뭉쳐야 찬다'를 꺾고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지켰다.
5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가구 시청률 15%, 14.7%, 11.8%(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같은 시간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10.3%, 13.9%, '뭉쳐야 찬다' 7.4%,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3.3%, 4.1%를 눌렀다. 박수홍 집 신년 파티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7%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유준상이 출연해 모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유준상은 "걸그룹을 만들었다. 이름은 타우린이다. 배우 오만석 씨가 지어주었다"며 "이 친구들(정가희, 이다연, 송상은)이 뮤지컬 배우인데 항상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걸 봤다. 뮤지컬 배우지만 가수로서도 잘 알려졌으면 해서 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0.01.06 jyyang@newspim.com |
또 "아내(홍은희)가 나오는 항공사 모델 광고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후 우연찮게 아내와 같은 드라마를 찍게 되면서 '이 사람하고 꼭 결혼해야지!'라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11세 연하이기에 장모님께 첫 인사하러 가서는 젊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리 찢고 턴도 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박수홍의 에피소드였다. 박수홍 아버지를 비롯해 절친인 윤정수와 돈벽 삼촌, 손헌수 부자가 출동해 신년파티를 열었다. 강릉에서 온 정수의 삼촌은 길이 약 1m, 무게 약 7kg의 거대한 참돔을 들고 왔다.
삼촌은 참돔 해체 후 손수 정성껏 회를 썰었는데, 수홍의 고양이 다홍이가 본능적으로 식탁으로 올라가 입맛을 다셔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홍은 다홍이를 안고 "아빠가 그랬지! 어른들 식탁에 누가 올라가!"라고 가르치자 그의 모친은 "아빠 좋아하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정수 삼촌의 거대 참돔 해체 장면은 이날 17.7%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 관심을 끌었다. 이후 수홍, 헌수 아버지와 정수의 삼촌은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화투 한판 대결로 폭소를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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