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HUG, 감사원 지적에도 6년째 '보직선순환제' 유지..내부선 업무과중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3:29

보직선순환제 적용자 매년 증가...2023년 최대 28명 예상
2019년 3분기 하위 직급 24명 부족...업무 과중 여전
HUG "보직선순환제 폐지 방안 놓고 노사 합의 진행 중"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014년 감사원으로부터 폐지 요구를 받았던 '보직선순환제'를 지난해까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직선순환제 폐지가 지연돼 하위 직급자의 업무 과중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HUG의 '2019년 사회적책무위반 및 방만경영 에방을 위한 특정감사'에 따르면 HUG는 지난 2014년 감사원으로부터 '상위직급자 초과운영 부적정'으로 폐지 요구를 받은 보직선순환제를 6년이 지난 최근에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직선순환제는 부서장 또는 팀장인 자가 매년 12월 31일(기준일) 만 55세가 되거나 부서장 보직일로부터 10년을 초과하는 경우, 기준일로부터 2개월 이내 선임전문역 또는 전문역으로 전보하는 제도다.

2014년 당시 HUG가 보직선순환제 시스템을 손대지 않으면 현재 인력으로 효율적인 기업 운영이 어렵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었다. 하지만 보직선순환제 적용자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HUG는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따르지 않았다. 

실제 HUG의 보직선순환제 대상인원 추세를 보면 보직선순환제 적용자(누적인원 기준)는 제도 시행 초기인 2012년 3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4배 늘었다. 오는 2023년에는 28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실 측은 "보직을 반납한 직원 중 일부는 지속적으로 직무를 수행하지만, 여건상 다수의 경우 일반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업무수행은 어렵다"며 "다년간의 업무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인력을 보직반납 시점부터 평균 2년 동안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보직선순환제 폐지를 조속히 이행하고, 보직선순환제 적용자의 인력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7년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HUG의 보직선순환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당시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직선순환제로 보직을 부여받지 못하는 상급자가 급증해 정원 대비 현원의 불균형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위 직급자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HUG 자료를 보면 2014년 상위 직급 관리자(1~2급)의 현재 인원이 정원보다 10명을 초과했지만, 하위 직급 관리자(3~6급) 현원은 정원보다 16명이 모자랐다. 2015년 하위 직급 관리자 현원은 정원보다 80명, 2017년에는 56명이 부족했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도 하위 직급 관리자 현원은 정원에 비해 24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HUG는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보직선순환제를 운영하고 있다. HUG는 보직선순환제 폐지를 위해 노사협의회, 노사간담회, 직원설문조사 및 부서별 순회방문, 노조간부참여 워크숍 등을 개최했지만,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HUG 관계자는 "보직선순환제 폐지는 노사 합의로 결정될 사항인데, 현재 노조 측 반대로 밀어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직선순환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 등을 놓고 노사 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 직급자의 인원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기적인 신입사원 채용 등을 통해 부족했던 인원을 채우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un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