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전 인기에 방송 늘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홈쇼핑은 이달 8일부터 잘 팔리는 대형 가전제품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최근 3년간 대형가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65형(163cm)이상 TV, 16Kg 이상 세탁기·의류 건조기, 850ℓ 이상 냉장고, 대형 의류 관리기 등의 수요가 매년 증가했다. 해당 제품들은 매년 50% 이상 신장하면서 작년 한 해만 각 상품군 내에서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2020.01.07 nrd8120@newspim.com |
특히 TV는 작년 한 해 '65형 이상 TV'가 전체 TV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이달 1일에 선보인 '삼성 스마트 빅스비 프리미엄 UHD TV' 75형(189cm) 제품은 업계 최초 혜택으로 판매하면서 당일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기존 TV 판매 방송 대비 4배 이상의 규모다. 현재까지 총 2회 방송에서 전회 매진했으며, 주문금액으로 따지면 13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단순 방송을 보는 TV에서 벗어나 영화·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떠오르면서 각 가정의 메인 TV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작년 한 해 16kg 이상의 세탁기, 의류 건조기 판매는 전체 의류가전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의류 관리기도 한 번에 여러 벌을 걸 수 있는 대형 사이즈가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해만 10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이 밖에 냉장고도 단순 음식 보관에서 식재료 보관, 식단 관리,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대용량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작년 한 해 850ℓ 이상 제품들이 전체 냉장고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8일 오후 2시 40분부터 100분간 16kg의 'LG 올뉴트롬 건조기', '삼성 워블 세탁기', 최대 5벌을 걸 수 있는 'LG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를 연이어 선보인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오후 4시 25분부터 868ℓ, 871ℓ 용량의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16kg '삼성 의류건조기 그랑데'를 판매한다. 이 외에 이달 13일, 19일에는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한 '삼성 스마트 빅스비 프리미엄 UHD TV(75형)'의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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