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수소차 판매 세계 1위…수소경제 활성화 1년만에 쾌거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11:30

수소차 충전소 구축도 세계 1위 도약
연료전지 세계 보급량 40% 점유 '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1년 동안의 수소경제 활성화 노력으로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 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축하고,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을 글로벌 보급량의 40%까지 끌어올렸다.

정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이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5.30 kilroy023@newspim.com

행사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생태계 분야별 관련 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 결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1~10월 기준 3666대로 2460대(도요타 2174대, 혼다 286대)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누적 수출도 1700대를 초과했고 유럽과 대양주를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스위스와 10t급 수소트럭 1600여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 성과가 속도감 있게 나타날 전망이다. 국내 보급도 로드맵 수립 1년 전 908대에서 5097대로 약 6개 성장했다.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축했다. 지난해 일본 10개, 독일 15개보다 많은 20개를 새로 지었다.

또 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출범했고 걸림돌이 되는 입지 규제 등 관련 규제를 10건 이상 개선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발전량이 408㎿로 미국 382㎿, 일본 245㎿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발전시장으로 거듭나면서 글로벌 보급량의 40%를 점유하게 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코네티컷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연료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청와대] 2020.01.09 dedanhi@newspim.com

정부는 이러한 추진 성과를 토대로 수소경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까지 규모의 경제 마련을 위한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증가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방식, 거점형 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해 효율적·체계적 수소 공급망 마련하는 등 경제성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밖에도 그린수소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수전해 연구개발(R&D)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호주·UAE 등 잠재적 수소 생산국과 해외도입 협력 가시화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총괄·조정기구로 활용하고 산업 진흥, 안전, 유통 전담기관을 지정해 안정적으로 산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불과 1년 만에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만들어 낸 관계부처 및 산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