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는 관계사 케이블리(KVLY)를 통해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 그룹'(FREEGOS International Entertainment Group, 이하 프리고스)'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블리는 브이티지엠피가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는 신설 법인이다.
앞서 지난 9일 케이블리 측은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프리고스 본사를 방문해 ▲아티스트 공연 ▲스타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미디어커머스 관련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마치고,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사 케이블리와 중국 최대 공연기획사 프리고스 간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케이블리 안우형 대표(왼쪽)와 프리고스 하빈(何宾) 대표(가운데). [자료=브이티지엠피 제공] |
프리고스는 과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와 배우 김수현 등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 중국 투어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는 중국 최대의 공연기획사다. 브이티지엠피 측은 대규모 공연 기획 및 스타매니지먼트 노하우를 보유한 프리고와 함께 향후 케이블리가 중국 미디어커머스 사업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작년 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방한 소식에 이어 최근 사드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당사는 특히나 중국의 수요 영향을 크게 받는 화장품,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속하는 대표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나서는 케이블리 신사업 시너지를 바탕 삼아 상반기 내 수익창출이 가속화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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