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문재인 정부 외교·탈원전 비판하는 글 썼다 파면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공화당은 13일 '영입 인재 1호'로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 전 국장은 지난 2017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대미·대일 외교, 원전 폐기 등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파면됐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공화당은 13일 '영입 인재 1호'로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0.01.13 kimsh@newspim.com |
한 전 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나섰다. 이기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 통합의 전제는 진실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뭉치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준 탄핵 주동자들을 추방해야 한다. 과감하게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62년 충북 청원 출신인 한 전 국장은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문체부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미디어정책관, 체육정책관을 역임했다 사행산업감독위 사무처장을 하던 당시 문재인 정부 비판 발언으로 파면됐다.
한 전 국장 기자회견에 동석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앞으로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에 걸쳐 영입인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