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작년 취업자 30.1만명 증가…15~64세 고용률 66.8% 역대최고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8:32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08:58

작년 취업자 2712만3000명…60세 이상 38만명 증가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과학기술업 고용 증가 선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2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12월 취업자가 기저효과로 50만명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30만1000명 늘었다. 고용부진으로 취업자 증가 수가 9만7000명에 그친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0만명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목표치인 28만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12월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1만6000명 증가해 동월 기준으로는 2013년(61만1000명)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에 따라 12월 실업자 수는 94만2000명을 기록, 전년대비 3000명 줄었다.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64세 고용률은 66.8%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0.9%로 나타나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작년 12월 고용률(15세 이상)도 1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60.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수가 37만700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 9만8000명, 20대에서 4만8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40대에서 16만2000명, 30대에서 5만3000명 줄어들면서 '경제 허리'인 30~40대의 고용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에서 취업자가 16만명 늘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 6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6만명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은 8만1000명 줄고,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도 각각 6만명, 4만명 감소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전년대비 44만4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6000명, 일용근로자는 3만1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1000명 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6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층이 많아지면서 60세 이상에서 전년대비 0.3%p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20대는 0.6%p, 40대는 0.2%p, 30대는 0.1%p 줄었다. 전체 실업률은 전년과 동일한 3.8%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53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9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노동시장의 문제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자를 의미한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일자리 사업과 작년 12월의 기저효과로 고용률이 증가했고 실업자는 8월 이후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재정 일자리가 11월까지로 돼있었으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면서 사업이 연장된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