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독일 기업들과 협력으로 '소부장 강국' 앞당긴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7:00

스마트제조·소부장 및 스타트업 협력 증대
양국 대기업-스타트업간 협업기회 확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정부가 독일 기업들과 협력해 목표 달성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3개 산하 유관기관과 한독상공회의소는 '소재부품장비 강국' 도약을 위해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력을 맺은 주체는 중기부 및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3개 산하․유관기관, 그리고 독일측은 한독상의 및 소속 13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선두주자인 독일과 데이터 및 네트워크 선두국가인 한국의 기업관 협력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0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14 pangbin@newspim.com

협약의 주요내용은 스마트제조, 소재·부품·장비 산업 및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서 양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관련 연구개발, 보급 및 확산을 공동 추진하고 양국의 스마트 제조 전문기관과의 업무협력 지원, 정보교환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양국기업이 보유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수요를 파악해 이를 토대로 협업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스타트업에서는 투자설명회 등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정례화하고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상대 국가를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교류 등을 통해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점검하는 차원에서 양국의 관계기관들이 '한독 기업지원 협의체를 설치하고, 협력사항의 발굴과 이행, 점검 등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주한 독일기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중기부의 주요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세계 4대 벤처․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자상한 기업, 가치삽시다 운동 계속 추진 ▲기술발달에 따른 정부규제의 혁신 등을 강조했다.

그는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은 양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독일은 제조 강국이면서 4차 산업혁명에 맞춘 발 빠른 대응으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국가"라며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인프라 상용화와 디지털 데이터 5위 생산국인 만큼 양국 기업이 협력하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4월 한국과 독일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 함께 만나는 '한독 강소기업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할 것과 지난해 10월 열린 '독일기업 오픈 이노베이션데이' 처럼 양국의 대기업-스타트업이 참석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도 제안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