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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탕웨이 연기력 논란, 귀성용 애인 서비스 성행,쑨양 새해 첫 우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6:55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13일~1월 17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탕웨이 연기력 논란에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

중국의 톱 배우 탕웨이가 최근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탕웨이는 12년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연기력으로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탕웨이는 얼마 전 후난위성TV(湖南衛視)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영을 시작한 사극 '대명풍화'(大明風華)에서 여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다.

다만 일부 평론가와 매체들이 그의 연기력을 질타하면서 탕웨이는 웨이보 검색어 순위 상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매체들은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해 온 탕웨이가 드라마 연기가 어색한데다 정통 사극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내린 것.

대명풍화에 출연한 탕웨이[사진=바이두]

이에 탕웨이는 의연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늘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싶었고, 객관적으로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살펴볼 생각이다'며 '매번 촬영할 때마다 성장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이번 드라마 촬영 중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는 드라마의 대사량이 매우 많은데다 영화와 다른 촬영 방식으로 인해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겨울철 유행하는 감기로 한동안 고열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탕웨이가 출연한 사극 '대명풍화'는 명나라 선덕제 황후인 효공장황후(孝恭章皇後)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귀성용 애인 대행 서비스 성행, 법률적 문제도 관심 증폭

최근 중국의 명절 춘제를 맞아 미혼 남녀들을 위한 '애인대행 서비스'가 성행하는 가운데, 계약 위반을 비롯한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적인 리스크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결혼 적령기 남녀들이 '임시 애인'을 통해 고향집에서 결혼 압박을 피할 수 있어 최근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다만 애인 대행 계약 위반, 요금 미납 등 문제와 관련된 법률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셔터스톡]

법률 전문가들은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일종의 노동 계약 혹은 용역 서비스 계약으로 봤다. 인페이(尹飛) 중앙재정대학법학원(中央財經大學法學院院) 교수는 '애인 대행을 위한 쌍방의 계약은 법률적 효력이 있다'며 '애인 대행 서비스는 임대 계약이 아닌 서비스 혹은 노동 계약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인페이 교수는 또 키스, 포옹, 성관계 등 내용이 포함될 경우 해당 서비스 계약은 무효화 될 수 있고, 성매매를 위해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위법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임시 애인'에게 세뱃돈 등 금전적인 증여가 이뤄질 경우 환급이 불가능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왕레이(王雷) 정법(政法) 대학 교수는 '만일 '임시 애인'이 상대 부모로부터 재산 증여를 받을 경우 환급을 요청하기가 곤란할 수 있다'며  '서비스 계약에는 증여 행위에 대한 환급을 강제할 구체적인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쑨양 새해 국제대회 우승, 건재함 과시

중국의 수영 간판 쑨양(孫楊)이 선전에서 열린 '2020 피나 챔피언 시리즈'(FINA Champions Series) 대회 400미터 자유형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쑨양은 지난 15일 3분 44초 0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뭐줬다. 앞서 200미터 자유형 경기에서는 쑨양은 1분46초53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앞서 치러지는 국제 대회로, 쑨양의 참가 여부와 경기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쑨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성적에 비교적 만족한다'며 '도쿄 올림픽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올해 도쿄 올림픽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쑨양 [사진=중신사]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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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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