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리뷰] 퀸·아담램버트, 다시 쓴 전설…공연장 채운 히트곡+프레디 머큐리

기사입력 : 2020년01월18일 23:26

최종수정 : 2020년01월18일 23: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퀸이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통해 '전설'을 다시 썼다. 퀸의 연주와 아담 램버트의 보컬이 만나 진정한 '록 사운드'를 선보였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의 주인공 퀸이 모두가 기다린 꿈의 공연을 개최했다. 프레디 머큐리 대신 함께 협업하고 있는 아담 램버트가 보컬로 나선 이날 무대는 6여년 만에 이뤄진 퀸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자 첫 단독 내한콘서트여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이날 공연은 퀸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무대 위로 올라가며 시작을 알렸다. '이누엔도(INNUENDO)'로 시작한 퀸의 공연은 시작부터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다. 브라이언 메이는 기타를 메고 아담 램버트와 순식간에 메인 무대에서 중앙 무대로 향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중앙 무대에서 기타 솔로를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선사해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담 램버트는 록 보컬답게, 엄청난 샤우팅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퀸의 상징 프레디 머큐리와 다른 느낌, 자신만의 스타일로 퀸의 노래를 소화했다.

또 브라이언 메이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소통,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나우 아임 히어(NOW I'M HERE)' '세븐 씨스 오브 라이( SEVEN SEAS OF RHYE)' '킵 유어 셀프 어라이브(KEEP YOUR SELF ALIVE)' '해머 투 폴(HAMMER TO FALL)'을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아담 램버트는 '킬러 퀸(KILLER QUEEN)'을 끝낸 후 "서울! 내가 보이나. 퀸에 대해 알고 있나.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를 알고 있나"라고 외치며 무대 위에 선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I LOVE KOREA"를 외친 아담 램버트는 "이 자리에서 프레디와 퀸을 함께 노래하자"며 '돈트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선물했다. 관객들은 두 곡을 모두 따라 부르고 휴대폰 플래시를 이용한 이벤트로 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무대는 '랩 오브 더 갓스(LAP OF THE GODS)'과 '아임 인 러브 위드 마이 카(I'M IN LOVE WITH MY CAR)'로 이어졌다. 로저 테일러는 드럼 연주를 하며 '아임 인 러브 위드 마이 카' 보컬을 완벽하게 선보여 팬들을 단숨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공연은 쉼 업이 진행됐다. '바이시클 레이스(BICYCLE RACE)'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ANOTHER ONE BITES THE DUST)' '아이 원트 잇 올(I WANT IT ALL)' 등 퀸의 명곡들이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특히 아담 램버트와 브라이언 메이는 그간 공연으로 쌓아온 내공을 제대로 발휘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짧게나마 노래도 선보였다. 곡이 끝날 때마다 아담 램버트는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호응을 유도했다. 곧바로 브라이언 메이의 속주가 담긴 솔로가 진행됐다. 로저 테일러 역시 그의 속주를 힘 있게 받아치면서 공연장 전체를 록의 열기로 가득 메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중앙 무대로 나온 브라이언 메이는 환호하는 관객에게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울!"을 외치며 통기타를 손에 들고 연주를 이어갔다.

브라이언 메이는 퀸의 대표 발라드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를 아담 램버트가 아닌, 자신과 관객들의 목소리로 완성시켰다.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 이벤트를 선보였고, 브라이언 메이는 "아름답다. 이 불빛들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감동했다.

특히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곡 말미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 장면이 화면에 등장했다. 그의 노래에 맞춰 브라이언 메이가 기타 반주를 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39'를 통해 컨트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뒤 손가락 하트로 팬 사랑을 드러냈다.

브라이언 메이의 어쿠스틱 연주 이후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는 무대가 진행됐다. 이들은 '크레이지 리틀 띵 콜드 러브(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언더 프레셔(UNDER PRESSURE)'로 다시금 공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무대가 끝난 후, 이들은 현재 투어를 함께 돌고 있는 밴드를 소개한 후 '드래곤 어택(DRAGON ATTACK)'으로 강렬한 록 사운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아이 원트 투 브레이크 프리(I WANT TO BREAK FREE)' '후 원츠 투 리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를 선곡했다.

어느덧 공연은 후반부로 향했다. 이들은 '타이 유어 마더 다운(TIE YOUR MOTHER DOWN)'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팻 바텀 걸스(FAT BOTTOM GIRLS)'로 공연의 끝을 향해 달려갔다. 이중 '쇼 머스트 고 온'이 시작하기 전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분위기가 마련됐다. 홀로 무대에 선 브라이언 메이는 퍼포먼스가 가미된 솔로 무대를 통해 전설의 무대를 뽐냈다.

마지막 두 곡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송 관에서도 울려 펴진 곡이었다. 이들은 '라디오 가 가(RADIO GA GA)',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로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이지만, 관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앙코르'를 외쳤고, 다시 무대에 선 퀸은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으로 완벽한 떼창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의 브라이언 메이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이날 무대는 국내에서 개최된 퀸의 첫 단독 내한공연이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히트 이후 퀸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후 개최된 공연이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1회 공연에서 총 2만3000명의 관객이 모였지만 이들의 모습을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는 전광판이 부족했다.

대게 콘서트에서는 2, 3층에 앉은 관객을 위해 무대 양측에 전광판을 설치, 가수들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보여주지만 퀸의 공연은 메인 무대에 설치된 중앙 전광판과 그 주변의 작은 전광판 4개, 그리고 무대 위에 달린 것이 전부였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에 비해 다소 작은 전광판이 아쉬움을 남겼다.

퀸의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는 내일(19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며, 양일 합산 총 4만5000명의 관객이 함께한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