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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각화주공아파트서 청년활동가 20호 입주식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6:48

주민 주도 민관협업 모델,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운영 첫 열매
빈 상가 리모델링해 청년창업, 마을활동 및 사회적기업 지원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청년 활동가 20명이 20일 각화주공아파트에 입주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거문제 해결은 물론 아파트와 주변 지역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식에는 광주광역시, 행정안전부, LH토지주택공사 관계자와 청년활동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활동가 입주는 영구임대아파트 공실을 이용한 청년주거 문제해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2019 광주사회혁신플랫폼 15개 실행의제 중 하나로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의제이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박재범 기자]

지난해 9월 하남시영 14세대 입주에 이은 것으로 주민 주도로 의제를 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업시스템 운영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영구임대아파트 빈집과 청년의 달콤한 동거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TF가 구성된 이후 TF회의, 주민간담회, 청년활동가 모집을 거쳐 LH공사와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중심으로 리모델링 작업을 해 이날 입주식을 치르게 됐다.

LH공사는 청년들이 입주할 20호의 리모델링과 필요한 가전제품을 제공했고, 이후 상가에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 공간을 만들어 공동체 활성화와 전국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을 통해 입주 청년들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주변 마을, 학교와의 협업으로 어린이, 청소년, 주민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상생 성장하는 혁신모델을 지원해오고 있다

주공아파트에 입주한 청년단체 '이야기브릿지' 회원들은 각화초, 각화중과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입주청년파티, 주민들과 어울리는 잔치 등을 통해 단지와 주변 마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LH공사와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등은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과 마을활동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까지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빈집과 낙후한 이미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주변 마을과 학교의 열악한 조건 등을 함께 개선하는 전국적인 사회혁신모델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된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은 행안부 지원으로 광주시와 시의회,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시 공공기관,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같은 중간지원조직들,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 등 38곳이 참여해 2019년 7월2일 출범했으며, 시민주도와 협업을 통한 지역문제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향 자치행정국장은 "시민참여를 통해 결정된 혁신 의제들이 속도감 있게 실행되어 시민행복,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광주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미래를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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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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