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사우디 왕세자가 아마존 CEO 폰 해킹"…주미 사우디 대사관 "터무니없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4: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과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휴대폰을 해킹했다는 한 언론 보도 내용이 "터무니없다"(absurd)며 부인했다.

인도 전통 복장으로 읍소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미 사우디 대사관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제프 베이조스 씨의 휴대폰 해킹의 배후가 우리 왕국임을 시사하는 최근의 언론 보도들은 터무니없다. 우리는 모든 사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이러한 주장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썼다.

앞서 같은날 영국 가디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베이조스 CEO의 휴대폰이 지난 2018년 해킹당했다며, 빈 살만 왕세자 개인 계정으로 보내진 왓츠앱(WhatsApp) 메시지가 수신되자 해킹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1일 서로 친한 듯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동영상 파일 하나가 전송됐는데, 수 시간 뒤 베이조스 휴대폰에서 대량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디지털 감식 결과 당시 빈 살만 왕세자 전화번호로 보내진 메시지 동영상에는 베이조스 CEO 휴대폰에 침투한 악성 파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아마존은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베이조스는 사우디 암살자들에 의해 살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생전 칼럼을 기고하던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쓴 반체제 언론인이었다. 그는 사우디 왕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의 지시로 암살됐다는 의혹이 일었고 당시 왕실은 혐의를 부인했다.

카슈끄지가 암살된 것은 2018년 10월이다. 베이조스 휴대폰 해킹은 그 해 5월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에 대해 사전정보를 얻으려 베이조스 휴대폰을 해킹한 것이 아니냐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