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국제유가, 우한 폐렴·과잉공급 우려에 2%대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1월25일 05:44

최종수정 : 2020년01월25일 05:44

WTI 낙폭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 발병한 우한 폐렴 확산으로 세계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존재하고 있던 과잉공급 전망에 더해지면서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도 크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0달러(2.5%) 내린 54.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3월물도 1.35달러(2.2%) 하락한 60.69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7.5% 내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브렌트유는 6.4% 내렸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 지역을 통제하면서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세계 각국에서 우한 폐렴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이 아직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일부 우려를 덜었다.

세계 자산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우한 폐렴의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유시장에서는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지가 가장 큰 변수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카를로 알베르토 드 카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향후 몇 달간 과잉공급 가능성을 보면서 최근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 카사 애널리스트는 이어 "게다가 현재 이 공포가 얼마나 정당한지 알 수 없고 원유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 없지만, 우한 폐렴의 영향에 대한 초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물론 원유의 맹점은 얼마나 빠르게 통제가 해제될 것인지와 바이러스가 정말 통제되고 있는지, 아니면 계속 확산할지를 판단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각된 원유 공급 과잉 우려 역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선진국의 원유 재고는 5년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통신]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