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기자의 목숨 건 우한 르포, "정부 대응력 절망적, 연휴 끝 귀경이 고비"

기사입력 : 2020년01월26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8:57

현지 병원 넘치는 환자에 '사망 환자' 복도에 방치
중국 정부 자체 해결 어려워, 전 세계 도움 절실
춘제 연휴 이후 귀경 인파로 인한 추가 확산 우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목숨을 걸고' 우한에 진입한 중국의 한 '시민 기자'가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전하는 우한 현지 상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시민 기자로 밝힌 중국인 천추스(陳秋實)는 우한 진출입이 전면 통제되기 전인 24일 우한행 마지막 기차를 타고 현지에 도착한 후 중점 치료 병원을 돌며 현지 상황을 외부에 알리고 있다. 현지인들의 개인 SNS를 통해 우한 상황이 간간이 알려지고는 있지만, 정부의 언론 통제 등으로 인해 정확한 실상은 제대로 보도되지 못하고 있어 천추스 기자의 동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천추스 기자의 영상이 중국어로만 제공되고, 중국 현지에서 VPN 설치 없이는 유튜브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그의 '우한 르포' 동영상은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우한 기차역에서 현지 상황을 전하는 천추스 시민 기자. 반경 100m 이내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마스크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천추스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천 기자는 과거 2003년의 사스(SARS)와 이번 '우한 폐렴'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사실 은폐'로 지목했다. 중국 정부가 심각한 상황을 은폐 혹은 축소하고, 중요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사태의 심각성을 키웠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우한 폐렴'이 '제2의 사스'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확하고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한 르포'에 앞서 △ 현지 상황을 확대하여 공포심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상황을 축소 전달하지 않을 것이며 △ 자신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 현지 의료인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겠다는 자신의 '보도 원칙'을 밝혔다. 그의 취재 정신에 공감한 우한 현지인들의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고 천 기자는 밝혔다.  

천추스 기자의 '우한 르포'는 기자 자신의 생명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개인 신변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는 과거 홍콩 사태의 '진상'을 보도해 중국 SNS 계정이 정부에 의해 폐쇄 된 바 있다. 그가 '우한 르포' 동영상을 업로드한 중국 SNS 계정도 최근 폐쇄됐다. 천추스 기자는 유튜브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지 소식을 활발하게 전하고 있다. 

천 기자는 "우한 시민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이곳에 오면서 '감염'과 '체포'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라며 우한 현지 상황 전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천추스 기자가 우한에 도착한 이후 기차 등 타 지역으로 연결하는 교통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 그는 적어도 한 달 이상 현지에 머물며 현장 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의 '우한 르포'가 보도된 후 일부에서 천 기자가 공안에 연행됐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천 기자 본인이 밝혔다. 

 개인과 정부 대처 능력 한계, 전 세계 도움 절실 

천추스 기자는 24일 촬영한 동영상에서 우한 시민의 낮은 경계 의식과 위생 관념을 비판했다. 그는 우한에 도착한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중장년 및 노년 계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교차 감염 위험이 가장 큰 우한에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천추스 기자는 "명절 때마다 자녀와 손자들에게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엄청난 잔소리를 하는 연장자들이 '우한 폐렴'의 엄청난 상황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고 있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 한다고 해서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이 많은 사상자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염병 확산과 교차 감염에 대한 우한 시민의 낮은 경각심은 병원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천 기자가 방문한 시내 중점 병원 응급실 주변에는 사용하고 버려진 마스크와 개인용 방호복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었다. 

천 기자는 "병원 응급실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링거 치료를 받던 한 노인이 순간 마스크를 내리고 병원 바닥에 가래를 뱉는 모습도 발견했다. 노인층의 위생 관념 개선이 절실하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전 세계 각국 국민과 의료 선진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천 기자는 "과거 몇 년 중국 정부가 엄청난 허세를 부리고, 서방 국가를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 스스로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힘들다. 의료 선진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전 세계인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천 기자는 이어 "비록 의료 선진국들의 지원으로 우한 폐렴 상황을 해결해야 나간다 해도, 중국 정부는 감사를 표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서방 국가를 적대국으로 간주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중국 국민들의 진정한 목소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중점 치료 병원 인산인해, 사망자 시신 처리도 힘들어 

천추스 기자가 전한 26일 우한 제11병원 응급실 상황 <천추스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26일 밤 우한 제11병원 중점 치료병원을 찾은 천 기자가 전한 현장의 모습은 그간 SNS로 전해진 '아비규환의 모습과 매우 비슷했다. 병원 응급실 밖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가 어림잡아도 백 명이 넘었고, 부족한 병실에 복도에서 링거를 맞고 산소 호흡기 장치를 이용하고 환자들이 많았다. 사방에서 약물 추가와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방호복으로 몸을 감싼 의료진들이 정신없이 움직였다. 

응급실 간호사는 이날 병원 상황이 '최악'은 아니라고 밝혔다. 며칠 전에는 훨씬 많은 환자가 몰려 의료진의 스트레스와 업무 부담이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한 폐렴'의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 기침이 심한 환자에게 기침약을 처방하고, 고열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해열제를 처방하는 대증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우한 폐렴' 환자로 확정되면 격리 병동으로 바로 이송된다.

문제는 우한시 병원 내 격리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환자가 더욱 늘어나면 격리 치료 역시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한 시에서는 병원 증설이 바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우한 제11병원 응급실에서는 사망 환자의 시체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천 기자가 촬영한 화면에는 응급실 입구에 담요로 감싸진 시체 모습이 담겼다. 작은 병풍으로 가려졌지만 지나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천 기자가 목격한 시체만 두 구에 이른다.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많아서 의료진이 제때에 사망자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발생한 일이다. 

천 기자는 우한 현지 병원 의료진의 투철한 직업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현지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 진실 은폐, 대응능력 '절망적'

전염병 상황을 투명하고 진실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과 전문가들의 요청에도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는 이어지고 있다. 필요 이상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천추스 기자는 25일 중국 인터넷에 업로드한 '우한 현지 르포' 동영상을 텐센트가 바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우한 모 병원 응급실 병원의 '시체 세 구 방치' 화면도 '사실'임이 밝혀졌다. 천 기자는 우한 병원의 간호사로부터 "정부가 이 화면을 사실이 아닌 '거짓 뉴스'라고 발표했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몰려드는 환자에 의료인들이 시신을 제때에 처리할 시간이 없어서 발생한 일이다. 다만, 사망자의 사인이 '우한 폐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를 직접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우한 중점 치료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중국 정부의 대응 능력을 비판했다. 천 기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정부는 매우 비효율적으로 움직인다. 차라리 병원과 의료진이 직접 민간 구호단체 등과 직접 연계해 지원을 받는다면 사태가 이토록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의 대처 능력에 매우 절망적이다"라고 밝혔다. 

방호복을 입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우한 의료진의 모습 <천추스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춘제 연휴 후가 더 걱정, 전문가들 대책 건의 잇달아 

우려대로 춘제 연휴 기간 대이동으로 인해 우한 폐렴이 전국으로 확산됐다. 문제는 춘제 연휴가 끝나고 난 뒤 귀경 일파로 인한 추가 확산이다. 대규모 귀향 인구로 감염자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귀경 인파가 다시 몰리면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각종 해결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각종 지원 물자를 각 전염병 창궐 지역으로 원활히 운송하기 위해 물류 및 운송 기업과 관계자들이 연휴가 끝나기 전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달라는 요청이 대표적이다. 

법률 전문가들도 귀경 인파로 인한 우한 폐렴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연휴 기간을 연장해 귀경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 기자는 이 같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건의를 중국 정부가 귀담아듣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최악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sy@newspim.com

 

 

(출처-천수스(陳秋實) 유튜브 채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