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8일 "지방정부가 최후의 방어선"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맨 왼쪽)가 28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1.28 news2349@newspim.com |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에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있어 현장, 지방정부가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행정부지사와 복지보건국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장이 참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 등은 영상으로 연결, 회의를 함께 했다.
모두발언에서 김 지사는 "잠복기 전염가능성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감염)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리 대응을 해야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은 긴장감을 갖고 긴박하게 대응하되 도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대응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전하며 언론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회의는 김 지사의 모두발언에 이어 복지보건국장, 창원과 김해 부시장의 보고와 관련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있어 과잉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서 학교와 어린이집, 경찰, 소방, 군까지 협조체계를 사전에 구축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과 아이에 대한 예방 대책, 시골지역 마을 단위 전달체계 등을 점검할 것과 시․군 보건소 및 119 문의에 대한 상세한 응대 등을 주문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도 내 확진자는 없으며 10명이 관리 대상자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1로 발열 등 증상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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