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르포] "지나가기 꺼려져"…우한폐렴 불안에 손님 뜸한 수원 '중국인 거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뉴스핌] 최대호·권혁민 기자 = "마스크 착용한 사람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28일 오후 2시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중국인거리 인근 김밥집에서 만난 대학생 윤모(22·여) 씨는 취재진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많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한 폐렴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들이 모여 지내는 수원 고등동 중국인거리의 분위기는 비교적 무거웠다. 마스크를 착용중인 윤씨는 "아무래도 이곳을 지나기가 꺼려진다"고 말을 아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28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중국인거리. 2020.01.28

수원역 번화가에서 이어지는 이곳은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이날은 거리가 비교적 한산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곳 분위기는 정부정책과 상반돼 보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은 10명 중 2~3명 정도로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주로 젊은층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중장년층은 개의치 않은듯 식사를 하고, 길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와 같았다. 특히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중국인들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몇몇 한국 식당 주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지만 극소수였다. 한 식당 주인은 "조선족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며 걱정이 된다. 오전 내내 마스크를 하고 있다 잠시 벗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가게들은 손님이 뜸했고,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우한 폐렴을 염려한 듯 표정이 무거웠다.

고등동은 수원속의 작은 중국으로 불릴 정도로 예전부터 중국인들이 터를 잡고 생활해 온 곳이다. 특히 최근 들어, 구 도심지역으로 분류돼 저렴한 임대료 등으로 많은 중국인들과 조선족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산삼거리부터 경기도청오거리 사이에 중국 양꼬치 점포 등 수백여개가 즐비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28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중국인거리. 2020.01.28

중국인거리가 중요한 이유는 많은 중국인 및 조선족들의 모이는 곳으로 아무래도 타 지역보다 우한 폐렴 감염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백반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우한폐렴)이번꺼 터지고 아무래도 이쪽 골목으로 들어오는 한국인들이 크게 줄었다"며 "중국인과 조선족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외국인 현황'(2019년 9월 기준)을 살펴보면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수는 모두 59만5033명이다. 이 가운데 안산시가 8만7359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시가 6만2478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수원시 외국인 수 가운데 약 2만명이 중국인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사망자는 106명, 확진자는 451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모두 4명(중국인 1명·한국인 3명)이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