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4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20년에는 성장성 충분, 매수의견 유지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이 올해 성장을 견인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 매출 총이익은 올해에도 20% 이상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안정적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배율(PER) 16배 수준인데 2010년 이후 15배를 하회한 적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일기획의 주가 추가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 디지털 사업 비중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
이어 "제일기획은 2019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의 추가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며 "2020년에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201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뎠고 광고주의 마케팅 축소로 국내외 실적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국내 매출 총이익은 비계열 광고주 대행 확대로 역성장에서 벗어나 3% 성장했고 해외 매출 총이익은 닷컴 서비스,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매출 종이익은 7% 성장이 전망된다"며 "영업 네트워크 강화로 비계열 물량은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되고,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계열 물량도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