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우한 철수 국민, 호주는 외딴 섬·미국은 공군기지에 격리할 듯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7:21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7: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각국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로부터 국민 철수에 나선 가운데, 호주는 철수 국민을 외딴 섬에, 미국은 공군기지에 각각 격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우한으로부터 철수하는 600명의 국민을 호주 본토로부터 약 2000km 떨어진 크리스마스 섬에 격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우한에서 자국민 206명을 태우고 출발한 일본 전세기가 2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본문과 무관. 2020.01.29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격리 장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마스 섬은 이란,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등으로부터 도착한 난민 수용시설이 있는 곳으로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시설도 부족하고 어린이들이 지내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인데다 자국민을 졸지에 난민 취급한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원래 1000명 이상을 수용하도록 지어진 이 시설에는 현재 스리랑카 출신 부모와 이들의 호주 태생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만이 머무르고 있다.

우한 철수에 동원될 칸타스 항공 대변인은 호주 정부와 철수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철수에 사용될 보잉 747 여객기가 크리스마스 섬에 착륙할 수 없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중국 현지시간 29일 오전 현지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 및 가족을 포함해 미국인 약 240명을 태운 전세기가 우한 톈허(天河)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전세기에 자리가 부족한 만큼 우한 체류 중인 미국인 1000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국민들에게 우선 탑승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민들을 태운 전세기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경유해 미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인근 마치 공군 예비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전세기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부터 약 56km 떨어진 온타리오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격리 상의 문제로 인해 행선지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가 앵커리지에서 중간급유를 하는 동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료들이 철수 국민들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까지 이동 가능한 상황인지 점검을 실시한다. 기침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국민은 추가 검사 대상이 된다.

철수 국민들은 앵커리지에서 이륙하기 전부터 온타리오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총 4번의 의료 검진을 받게 된다고 CDC가 설명했다. 공항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철수 국민들은 캘리포니아 도착 후 3~14일 간 외부와 접촉이 금지된다.

당초 최종 도착지였던 온타리오 공항에서는 격납고를 격리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침상과 휴대폰 충전기, TV 등이 설치됐다. 현재로서는 마치 공군기지에서도 같은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현재 중국 전역에 3단계 여행 경보(여행 자제), 후베이성에는 4단계 여행경보(여행 금지)를 각각 발령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