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이해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처가 우선... 선대위 발족 잠정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0:48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0:48

"당정회의 열어 정부·국회 힘 합칠 방안 찾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감염된 7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띄울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발족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래 선대위를 이번 주에 발족하려고 했는데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31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연기하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최초로 2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국민 불안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만큼 이제 정부와 의료계 뿐 아니라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며 "우선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경영을 정쟁에 이용할 때가 아니다. 당장 정쟁중단을 선언하고 오늘이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수립을 위한 최고위급 대안을 내놔야 한다"며 "당정회의를 열어서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대응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75일을 앞두고 경쟁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향해서는 "민주당은 모임을 순연하고 악수 없는 운동을 하는 등 조심스러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성실하게 임해야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가비상상황을 맞은 만큼 '신뢰와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다수 국민들이 이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어 깊이 감사하다"면서도 "일부 악덕한 사람들이 가짜뉴스와 혐오를 부추긴다. 심지어 폭리 취득의 기회로 악용하는데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또한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여야가 함께 나설 수 있어야한다. 전면적인 정쟁 중단과 범국가차원의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함께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지원을 위해 당 차원의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