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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 전 세계 마스크 대란, 대만 정부 배포·수출 중단 특단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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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내달 15일 까지 대만 일괄 수매, 제한 공급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마스크·소독제 품귀 몸살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가 '특단'의 마스크 공급 및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홍콩01과 대만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생산된 마스크의 해외 수출이 중단됐다. 국내산 마스크는 정부가 일괄 수매에 국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1일 1인이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수량도 3개로 제한된다.

대만 중앙전염병지위센터는 31일부터 정부가 현지에서 생산된 일반용 마스크와 외과 수술용 마스크를 일괄 수매해 국민과 의료 기관에 저렴하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일일 공급량은 일반용 마스크 260만 개, 의료와 공공 방역용 140개로 총 400만 개로 책정됐다. 

정부를 통해 공급된 일반용 마스크는 대만 전국 약국, 편의점, 마트 등을 통해 판매된다. 1인 1일 최대 구매량을 3개로 제한했다. 가격은 평소 시중 유통가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2월 15일까지 잠정 시행될 예정이다.

대만 행정원도 국내 마스크 공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행정원은 24일부터 외과 의료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의 수출을 1개월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앞서 대만 주요 마스크 제조사들은 자발적으로 수출을 중단하고, 우선적으로 내수 공급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대만 정부가 마스크 공급 관리에 직접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현지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국민의 수요 증가, 중국 및 홍콩 관광객의 사재기 때문이다. 여기에 춘제 연휴로 평소보다 공급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과도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사재기가 악순환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의료 기관과 질병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우선 공급,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정책의 일환이라고 대만 매체는 설명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선 중국 창저우(常州) 주민 <사진=바이두>

최근 한 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각지에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마스크 부족 사태가 가장 먼저 발생했다. 홍콩01의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현지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2003년 사스(SARS)로 심각한 피해를 봤던 홍콩 사람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상호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에 매우 적극적이다. 여기에 중국인 관광객의 사재기가 겹쳐 현지 마스크 품귀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상점에 마스크 재고가 보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삽시간에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려든다고 홍콩01은 30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사려는 대규모 인파로 인해 주변 상점에서 진열한 물품이 무너지고, 일대 소란이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마스크 이외에 손 소독제와 소독용 알코올 등 관련 제품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50개가 포장된 마스크 1상자 가격이 평소 보다 훨씬 비싼 200홍콩달러(약 3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홍콩 현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해외 여행에 나선 지인에게 현지에서 마스크 구매를 부탁하는 홍콩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홍콩과 중국에서는 사용하고 버려진 마스크를 재활용해 판매하는 불법 행위까지 등장했다. 늘어나는 수요를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들 자 홍콩 입법의원(국회의원 격) 장리윈(蔣麗芸)은 사용했던 마스크를 개인이 '뜨거운 증기에 소독'해 재사용하는 것을 권고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1회 사용이 원칙인 마스크의 개인 소독과 재사용 권고에 대한 의료계의 비판이 일었지만, 장 의원은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살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한 고육지책이라면서 본인의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차이나타임스는 중국인 관광객의 마스크 대량 구매로 일본 현지에서 마스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일본인들도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 소독제 공급 부족에 도쿄 지역 약국에서는 구매 제한에 나서고 있다. 도쿄도(東京都) 지바현의 한 약국 관계자는 "재고가 보충되자마자 전부 매진되고 있다. 소수가 마스크를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1인당 1상자(50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 했다"라고 밝혔다.

지바현 우체국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으로 마스크를 배송하려는 중국과 홍콩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우편료가 비싼 편이지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발송은 문제없지만, 단기간에 대규모 마스크가 현지에 도착하면, 세관에서 과세를 하거나 통관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명동 등 일대 약국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국내 보도도 나왔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 미국 등지에서도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일부 마스크 제조사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중국 내 마스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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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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