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안정에 따른 벨류에이션 매력 증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이번주(2월 3~7일)에는 국내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등 게임주를 추천 종목으로 지목했다. 신작 리니지2M과 서머너즈원 등의 신작 흥행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컴투스가 유안타증권 주간 추천 주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말 선보인 신작 리니지2M가 구글과 애플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가도 60만원 이상으로 치솟으며 상승세를 탔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9.74%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0% 가까이 오른 상태다.
컴투스의 경우는 올해 선보일 신작 3종 '히어로즈워2', 상반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하반기 '서머너즈워MMO' 출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국내 흥행 및 해외 흥행가능성에 따른 2020년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적 안정성으로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투스는 해외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매출에 따른 안정적 실적과 올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MMORPG 등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올해 실정 반등이 예상되는 네이버와 LG생활건강,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그 중 네이버는 지난해 6조5934억원의 영업수익(매출)을 기록하며 전년(5조5869억원) 대비 18% 성장했다. 지난 2018년 5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1년만에 매출 6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7100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네이버는 LINE 마케팅비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단기 실적 기대치 하회했지만, 본사 주요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3142억원으로 선방했다"며 "앞으로 폭발적인 콘텐츠서비스 성장세,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유럽,남미 지역 커버리지 확대, 영상(2차)콘텐츠 공략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KT&G와 현대차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그 중 KT&G는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전자담배 '릴' 해외판매를 위한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KT&G는 필립모리스와의 수출 제휴 계약 성사해 기대 매출액 약 3000~5000억원이 예상된다"며 "국내 궐련담배 점유율 상승 및 평균판매단가(mixed ASP) 개선에 따른 마진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