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불안 정서 자극하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 엄단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 조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짜뉴스 유포에 엄정 대응을 다시금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영상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0.01.30 zeunby@newspim.com |
이날 이재명 지사에 따르면 전국 확진자는 11명이며 그중 경기도 확진환자는 2명으로 조사됐으며 관리 중인 접촉자는 누적 167명이다.
현재 경기도는 보고서 양식의 도 확진 환자 문건이 SNS, 커뮤니티, 단톡방 등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나, 이 지사는 해당 문서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온라인상으로 떠돌고 있는 '관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해당 문서에는 확진자 내역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구체적인 시간, 장소, 바이러스 증상 등도 적혀 있으며 실제 도 문서와 매우 흡사한 형태이다. 이 문건에는 도내 거주자인 확진자 3명의 감염내역이 상세히 적혀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공문서 형식의 가짜뉴스. 2020.01.31 [독자제공] |
또한,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3번째 확진자 세부 이동경로를 공개해 "해당 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식당·호텔 등 모두 소독 완료했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과 무분별한 공포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경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날부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된 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법으로 검사 △소요시간을 1~2일에서 6~8시간으로 단축 △1일 검사가능 건수 80건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사실을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해 과잉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상세한 정보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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