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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우한 교민 2차 입국자 333명 전원 '음성'(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0:01

일상·밀접접촉자 구분 없애고 검사대상 확대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중국 우한에서 2차로 입국한 교민 333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일상·밀접접촉자 구분을 없애고 접촉자 모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입국자가 아닌 유증상자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로부터 2차 이상의 확산 감염을 막기 위해 과감한 격리조치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일상·밀접접촉자와 관계 없이 모두 자가격리를 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봉은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로 개학을 연기했다. 2020.02.03 kilroy023@newspim.com

기존에 감염증 확진환자가 증상 발현시 만난 사람은 밀접적촉자, 증상 이전에 만난 사람은 일상접촉자로 분류돼왔다.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일상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방역을 강화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모두 자가격리를 의무화한다.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바이러스 검사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당초 중국에 다녀온 입국자가 발열 등 증상이 있더라도 폐렴이 아니라면 진단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발열을 포함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중국 입국자가 아닌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도 선별진료소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협의를 통해 검사시약 신속허가절차를 앞당기고 현장 보급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2일 총리 주재 논의에서 발표된 중국 후베이성 입국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에 대해서는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 중국인 입국 제한 ▲후베이성 관할 공관(우한총영사관) 발급 기존 사증의 효력 잠정 정지 등이 실시된다.

4일 0시부터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 위해 ▲출발지 항공권 발권단계에서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 질문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를 통한 입국 차단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 확인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는 4일 0시를 기해 일시 중단한다. 사증 신청시 건강상태 확인서를 제출받고, 잠복기간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심사기간을 거쳐 사증 발급을 검토한다. 현재 중국 지방정부의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발급은 2월9일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 현장에서 연락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 항만에 최대한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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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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