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대선, 9개월 대장정 막 올라..샌더스 '아이오와' 돌풍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05:02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06:04

아이오와 코커스로 본격 대선 레이스 개막
민주에선 샌더스 승리 예상 속 혼전 양상
트럼프는 업적 자랑하며 여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2020년 미국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이자,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시작된다.   

아아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투표일까지 꼬박 9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된 셈이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대한 관심은 온통 민주당 쪽에 쏠려 있다. 공화당에선 군소 후보가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3위 자리를 놓고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지자에게 손 흔드는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다수 미국 언론들은 이날 아이오와의 승자는 샌더스 의원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샌더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최근 아이오와 유권자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여유있게 조 바이든 부통령을 따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이날 특집 기사를 통해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은 오늘 밤 대승을 감지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최근 지역에서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샌더스가 바이든에 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NN도 "모든 신호는 오늘 밤 샌더스 의원의 승리를 가리키고 있다"며 샌더스의 승리 가능성을 점쳤다. 방송은  아이오와 민주당원들이 진보주의자들을 선호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예상대로 샌더스가 완승을 거둘 경우 민주당의 대선 구도에 상당한 파란이 생길 전망이다.

내주에 다음 경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는 샌더스 의원의 지역구이자 텃밭이다. 따라서 샌더스가 경선 초반 2연전에서 파죽지세를 보일 경우, 그동안 '대세론'을 강조해온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 전략이 뒤흔들릴 수도 있다. 민주당 경선이 걷잡을 수 없는 대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란 의미다.   

실제로 지난 1972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민주당 후보 10명 중 7명이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정도로 당내 경선 초반의 바람이 선거 결과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안그래도 바이든은 최근 2주간 전국 여론조사 평균지지율에서도 샌더스에게 바짝 쫓기고 있다. 바이든( 27.2%)과 샌더스(23.5%) 지지율 격차는 불과 3.7%포인트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州) 디모인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싱거워진 당내 경선과 탄핵 불발에 여유가 생긴 트럼프 대통령은 느긋하게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이오와에 있는 공화당원들은 오늘 나가서 코커스에 참여하라"면서 "당신들의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과의 위대한 무역 합의들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 년을 기다린 후에, 우리의 농부와 목장주, 제조업자들, 그리고 모두에게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다른 누구도 이것을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