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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올해 2650억 투입 양질의 일자리 2만4000개 창출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5:07

2020년 일자리 종합 추진계획 수립…고용률 66.6% 달성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및 경단녀 재취업 등 지원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올해 2650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2만4000개를 만든다.

시는 첨단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기반을 조성해 노동시장 안착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 일자리 창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취업지원서비스체계 구축에 나선다.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그물망식 일자리협의체 운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협의회, 추진협의회 등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도 운영해 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알선에도 힘쓰며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소 등을 운영해 일자리 발굴 및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인력양성사업과 맞춤형 직무교육, 직업훈련 교육을 지원해 구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을 연계한다.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미래변화에 대응한 첨단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선다. 현재 추진 중인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등이 구축되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지역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지원 프로그램, 창작스튜디오 창업지원, 천안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역경제활성화 선도기업, 일본수출규제대응경쟁력 강화기업 등을 진행해 기업에는 경쟁력 향상을, 청년에게는 취‧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대학일자리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구직정보 등 매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에 대한 청년들의 취업 기피현상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노동시장 환경개선 및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지원도 확대한다. 노동시간 단축, 노사협력 활성화,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일과 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사업, 아동복지교사 지원, 정부지원어린이집 인건비 지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을 펼쳐 부모들의 어려움을 던다.

올 하반기에는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설치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천안형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어르신 일자리사업, 장애인일자리 사업 등을 진행한다.

여성의 경우 고용률 등은 개선되고 있으나 30대 중반 전후 경력단절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새일여성 인턴제, 여성비젼센터 건립,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과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성거 일반산업단지 등 민간산업단지 조성을 지원,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변화에 대응한 첨단산업 활성화, 산업단지 조성, 우량기업 유치 등 일자리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취업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고용창출 극대화로 시민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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