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추미애, 하명수사 공소장 비공개…규정에 따라 결정한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6:41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7:02

"사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만, 논의 여부 밝힐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결정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의혹 관련 공소장을 국회에 비공개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5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법무부에서 규정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그 사안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법무부가 이를 사전에 청와대와 논의했는지, 사후 보고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pangbin@newspim.com

추 장관은 전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었다. 추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국회의원실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하고 제출된 자료가 곧바로 언론에 공소장 전문이 공개되는 잘못된 관행이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국민의 공개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형사절차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기본권이 침해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더 이상 잘못된 관행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4년 비공개 대상 정보의 요건을 엄격하게 강화한 정보공개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투명한 국정 운영을 꾀한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당시 수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국회를 통한 공소장 공개 관행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언론이 공개한 공소장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일체의 입장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소 사실은 재판을 통해 법적인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라며 "송철호 울산시장이 2017년 9월 20일 당시 황운하 울산시장경찰청장과의 저녁 자리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지휘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경찰 수사 상황은 지방선거 전후로 박형철 전 반부패 비서관과 국정상황실에 각각 15차례와 6차례 등 총 21차례 보고됐고, 조국 전 민정수석비서관은 박 전 비서관을 통해 최소 15차례 보고받았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