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방식으로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 중인 '안철수 신당'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진행한다.
통합 신당은 실용적 중도정당을 목표로 '작지만 더 큰 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 등 3대 기조를 발표했었다.
이를 기반으로 이날 창당발기인 대회에서는 ▲네트워크정당 ▲모바일플랫폼정당 ▲커리어크라시정당 ▲이슈크라시정당 ▲블록체인 정당 등 5대 실천 지향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02 leehs@newspim.com |
이날 발기인대회는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IT업계 방식이다.
해커톤은 온라인을 통해 지난 8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됐다.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에 과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커톤에는 전국 100여 명의 발기인이 참여하는데, 만18세 그룹·대학생 그룹·자영업 그룹 등 세대·직군별 10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신당 측은 "일반 시민 누구나 정당 논의구조에 얼마든지 참여 가능하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발기인들이 직접 참여해 커리어크라시 및 공유 정당의 구현이 창당 발기인 대회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해커톤에 앞서서는 안철수 전 의원이 '우리가 만드는 공유정당이란'이라는 제목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해커톤 토론 후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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