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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서울서 워킹그룹 회의…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1:12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7:23

이동렬-웡 외교부 청사서 회동

[서울=뉴스핌] 허고운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이 10일 서울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 워킹그룹 회의는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협의체로, 이날은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 허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과 국장급 협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2.10 pangbin@newspim.com

웡 부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 들어가면서 '북한 개별관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북지원도 언급할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서울에 다시 와서 좋다"고만 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 개별관광 등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협력 사업 추진 구상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의 방미를 통해 일정 부문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추후 개별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대북제재와 관련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율도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 개별관광 자체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객의 반입물품과 운송수단에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회의에서 양측은 북핵 문제 및 남북관계 제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별관광은 그동안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 협의 사항은 아니지만 미 측과 협조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협력구상에 대해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도·도로 연결, 접경지대 협력 문제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전날 '2020 평창평화포럼' 축사에서 "이제 다시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을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시작할 때"라며 남북 간 관광, 철도·도로 연결 등 협력사업 추진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웡 부대표는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예방하고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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