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2일 39명의 신종 코로나(코비드-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선내에서 검역 작업을 하던 검역관 1명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주변에 서 있는 의료진들.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10일 65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2020.02.11 goldendog@newspim.com |
이로써 크루즈선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하선한 홍콩 남성을 제외하고 174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10일에도 65명의 무더기 감염이 확인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감염자 수가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크루즈선 내에서는 지난 3일부터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과 그 주변에 장시간 있었던 사람 등 273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후 대상자의 누락이 있었음이 판명되면서 최근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검사 우선순위가 비교적 낮았던 승무원도 포함해 추가로 검사를 진행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2666명과 승조원 1045명 등 3711명이 승선했으며, 일본 보건 당국은 나머지 약 3500명에 대해서도 하선 전 전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원 검사가 진행될 경우 14일간의 경과 관찰 기간이 지난 19일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하선은 검사 결과가 모두 판명된 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1일 일본 자위대의 앰뷸런스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된 신종 코로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2.12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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