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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식 명칭 '코로나19'…마스크 등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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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우리나라명을 '코로나19'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어제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결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COVID-19'로 명명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금일부터 COVID-19라는 명칭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이름으로 사용되게 되며 우리도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르게 됩니다.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여 명명하기로 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건의를 수용하여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코로나-19로 명칭을 부를 계획입니다.

먼저, 우한 교민의 3차 추가 이송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임시항공편은 어젯밤 8시 39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우한 교민과 그 가족분들 147명을 태우고 오늘 아침 6시 2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였으나 출발 직전 기내와 도착 이후 시행한 우리 측 검역에서 총 5명의 유증상자가 나타났고 이분들은 도착 즉시 국립의료원 등으로 이송하여 검사할 예정입니다. 유증상자 5명과 자녀 2명, 총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됩니다.

아무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여 이천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합니다. 정부는 우한 국민들과 그 가족들이 안전하게 머무르실 수 있도록 임시생활시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코로나-19가 우리나라도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조치를 철저히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수본과 방대본은 공동으로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과 같은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주최 기관과 보건소가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을 마련하여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행사 개최 시 어떠한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또 행사를 연기해야 하는지 민간과 공공부문의 문의가 많아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방역당국의 통제하에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집단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면서 집단행사를 추진할 것을 권고합니다.

다만, 방역조치가 곤란한 여건에서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 집결하는 행사는 대상자를 축소하거나 행사를 연기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집단행사를 추진할 때는 보건소와 사전에 핫라인을 갖추고 사전 안내, 직원 교육 등 사전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진행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방역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고려해 주시기 바라며, 어떠한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세부적인 내용은 집단행사 지침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단행사 지침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코로나-19 마이크로 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 지침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정부 부처에서도 소관 행사에 맞는 세부 지침을 만들어서 시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행정안전부도 이러한 기조하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집단행사에 대한 세부 지침을 오늘 함께 확정하였으며, 집단행사를 준비 중인 정부 부처나 지자체, 공공기관은 오늘 시달되는 지침을 바탕으로 업무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추가되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이를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0시부터 24시까지 입항한 중국 발 항공과 여객기 총 76편 기준 3,355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였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 진행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특별입국절차를 거친 내외국인은 매일 이 앱을 활용하여 건강상태에 대하여 자가진단을 할 수 있고,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하게 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정보를 안내받게 되어 자발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틀연속 의심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정보를 관할지자체에 연계하여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보다 집중적인 사후 관리를 실시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 앱은 전국 선별진료소 현황과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1339 상담콜센터, SNS 채널로도 연결이 되어 있어 증상이나 진단과 관련된 의문을 해소하고 조기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월은 설 연휴와 방학이 겹쳐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데다가 코로나 일부까지 겹쳐 최근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개인 헌혈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2월 중 약 1만 5,000여 명의 단체 헌혈이 취소되었고 혈액 보유량도 평균 약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년 평균 5일분 보유에 비하여 매우 보유량이 낮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수급악화가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과 진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직원들의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하고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혈액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생명을 위하여 공공기관과 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식약처장의 브리핑이 있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의경입니다.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시행하였습니다. 긴급수급조정조치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공급이 부족하여 국민생활에 안정을 헤칠 우려가 있는 경우 긴급하게 취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정부는 최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고 국민들께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에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매점 ·매석과 해외 밀반출 등 비정상적인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긴급수급조정조치는 물가안정법 제정 이후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등의 시장수급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번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생산업자는 1일단위의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양, 그리고 재고량을 다음 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판매업자는 동일한 판매처에 하루동안 마스크 1만 개, 손소독제 500개 이상을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과 판매수량, 그리고 판매처를 다음 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러한 긴급수급조정조치는 올해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활한 신고를 위해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였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하는 행위나 고의적인 신고누락, 거래량 조작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범정부 합동단속을 통해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재부, 관세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마스크 시장교란행위 점검 T/F를 운영해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어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KTV')

min103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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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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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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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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