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기부, 신종 코로나 관련 마스크 필터 원부자재 공동수입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1:23

12일 제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활력대책회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공급 및 자상한기업 확대 운영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및 피해점포 정상화 프로그램 지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비드-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MB(Melt Blown) 필터 등 원부자재 수급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원부자재 공동수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는 경영안정자금 공급, 매출채권보험 확대가 이뤄지며, 소상공인에는 금융 지원 및 온라인 상거래 지원, 피해점포 정상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부는 '제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비드-19) 대응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2.10 justice@newspim.com

이번 방안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피해 및 피해 예상 기업을 모니터링해 파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애로 유형을 토대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일 발표한 중국 진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마스크 등 구호 물품 긴급지원과 지난 4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지원 계획 발표에 이은 구체적인 후속 지원대책이다.

◆중소기업, 자상한기업 통해 금융지원 확대

중소기업 지원방안으로, 우선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애로의 주요 유형 중의 하나인 마스크 MB(Melt Blown) 필터 등 원부자재 수급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원부자재 공동수입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원부자재 공동수입 지원은 국내에서만 시행하던 공동구매제도를 중기중앙회,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전문무역상사가 협업해 수입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 수입 원부자재의 수입 단가를 낮추고,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활용해 참여 기업의 구매대금을 보증한다.

해외시장 정보를 다량 보유한 신용평가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애로품목 대체 조달처와 대체 수출시장 발굴을 지원한다. 이와 연계해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 온라인 전시관 등을 활용한 중국 전시회 대체지원도 이뤄진다.

수출·매출 차질이 발생한 중소기업에는 자금·보증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오는 13일부터 공급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 원, 보증 1050억 원 등의 금융지원에 대해 금리 및 보증조건이 더욱 좋은 조건으로 구체화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는 2.65%에서 2.15%로 0.5%p 인하하며,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95%로 우대한다. 보증료율은 기존 1.3%에서 1%로 인하한다.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인 '자상한 기업'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 분위기도 재점화할 예정이다.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보완을 통해 여성기업 특별 보증 확대 등 민간의 자발적인 피해지원을 확산한다.

국민은행은 외식업중앙회와 기존 음식업 이외에 숙박업, 여행업 등으로 총 450억 원 확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벤처기업협회와 스마트공장 대출과 IP 금융지원 확대하는데, 총 500억 원 추가 공급과 금리 0.3%p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소상공인 특별보증을 100억 원 추가하며, 신보중앙회 보증을 기존 100억에서 200억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노비즈협회와 이노비즈기업 전용 상품을 기존 1000억에서 2200억으로 확대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중국어로 된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20.02.11 mironj19@newspim.com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13일부터 피해 발생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200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특별보증 1000억(지역신보)을 공급한다. 특히 경영안정자금 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도 한시적으로 3.4%에서 2.9%로 인하해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기타 만기연장과 상환기간 연장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G마켓 등의 민간쇼핑몰 내 '온라인 특별기획전'을 마련, '가치삽시다' 플랫폼(중기유통센터) 입점 지원과 온라인 전통시장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 상거래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의 구내식당 의무 휴일제를 추진해 소상공인 식당 등의 매출 상승을 유도하며, 코로나바이러스 피해점포 정상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방안을 시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공동으로 방역 지원을 추진하는데, 중국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구호물자 배송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대상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배부 지원이 지속해서 시행한다.

특히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는데, 공영홈쇼핑에서는 노마진 방식으로 마스크 100만 장을 판매한다. 3월 이후에도 제조사 직매입 방식을 통해 수급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 안정화를 위한 추가 재원 확보, 중국 전문몰 육성 등 중국수출 방식 다변화, 내수 활성화 방안 추가 확보 등을 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