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문대통령 민심 달래기에도 매출 0원, 울상 짓는 자영업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공포감 가질 필요 없어" 위로
불안 심리에 소비 심리 크게 위축
텅빈 거리에 속타는 자영업자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울상을 짓고 있다. 매출이 반토막 나다 못해 0원을 찍는 날까지 속출하면서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매출이 떨어지는 겨울에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혹한기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앞은 평소와 다르게 오가는 사람 없이 텅 빈 모습이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면서 학생들의 목소리로 활기찼던 대학가는 한산하다 못해 적막이 흘렀다. 지하철역과 불과 1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자리한 한 곱창집에는 빈 좌석만 보였다.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성북구 지역 주요 상권이지만 학생들은 물론이고 주민들 역시 바깥 나들이를 자제하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 거리의 적막은 상인들의 표정을 바꿔놨다.

곱창집을 운영하는 A씨는 "아무리 방학이라도 주변에 자취하는 학생들 때문에 가게가 텅 빈 적은 없었는데, 설 연휴 이후부터 식당이 너무 한산하다"며 "당분간 가게를 닫아야 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0.02.12.photo@newspim.com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구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청량리역 인근 한 카페는 10개 남짓한 테이블이 모두 비어 있었다. 오가는 손님이 없어 카페 앞에는 입간판만 쓸쓸히 놓여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지난해 12월에 오픈하고 자리 잡을 새도 없이 코로나19가 터졌다"며 "포스기에 하루 매출 3만원이 찍히는 걸 보면 내가 이걸 왜 시작했나 후회가 밀려온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은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뻗쳤다. 지하철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성북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역시 매출이 급감했다. 평소 방학 중에도 4층 매장까지 50여석이 꽉 찰 정도로 붐비던 곳이었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 C씨는 "성북구에만 매장이 십여 개가 넘을 정도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고 그마저도 대부분 테이크아웃 손님"이라며 "큰 프랜차이즈 카페도 사정이 이런 데 자영업자들은 타격이 더욱 클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그렇게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시장 내 점포에서 어묵과 홍삼 등을 구매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공포는 있더라도 소독만 하면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라며 재차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불필요한 불안감 조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직접 거리로 나섰지만, 이미 팽배한 코로나19 공포감을 억누르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적절한 공포감은 사태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불확실한 것에 대해 불안 심리가 커지고, 공포감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인간이 나를 위험에서 보호하려는 일종의 본능"이라며 "실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공포감을 느끼지 못하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