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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2차 우한 교민 334명 집으로…오전 퇴소

기사입력 : 2020년02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6일 14:44

주민들 "처음 반발했던 섭섭함 잊으세요"
교민들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아산 초사1동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렀던 중국 우한 2차 교민들이 16일 아산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전날 193명에 이어 이날 334명은 2주간 임시 거주하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세버스를 나눠 타고 전국 권역별 거점인 서울역과 수원역·대전역·동대구역 등으로 이동했다.

퇴소한 이들은 교민 333명과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 등 총 334명이며 전날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15일 충남 아산시 초사1동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아산시민들이 2주간의 임시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우한교민들을 환송하고 있다. 2020.02.15 rai@newspim.com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간 현장에서 초사1동 주민 등과 교민들을 환송했다.

특히 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하기 전까지 반대했던 초사1동 주민들은 처음과 달리 따뜻한 모습으로 교민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주민들은 교민들이 처음에 섭섭하게 행동했던 것은 다 잊고 다음에 건강한 상태로 아산에 다시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교민들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민들이 탄 버스 앞에는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이 러브 아산 아이 러브 진천 위 러브 대한민국' 등의 문구가 걸린 현수막이 걸렸다.

교민이 떠난 경찰인재개발원은 전문업체가 방역을 진행한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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