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조기패소' SK이노, 손 내밀고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전' 합의하나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7:42

SK이노, 5000억원 내외 특허비용 지불 통한 합의 전망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예비결정으로 배터리 업계가 빠르게 국면 전환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TC로부터 '조기패소 판결'을 받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협상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일본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승기를 잡긴 했지만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장기화는 적지않은 부담이다.

◆SK이노베이션, ITC 최종결정까지 8개월…'합의' 절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이번 '조기패소 판결' 이후 ITC 최종결정까지 주어진 시간은 8개월 남짓이다. ITC는 이번 결정으로 3월 초로 예정했던 '변론' 절차없이 바로 10월5일 '최종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IT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영업비밀 소송의 경우 조기패소 결정이 난 사건이 전부 판단의 변화없이 그대로 최종결정에서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ITC의 최종결정에서 패소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ITC위원회로부터 패소로 '최종결정'을 받게 되면 배터리 셀, 모듈, 팩 및 관련 부품·소재를 미국으로 수입 할 수 없게 돼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 공장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LG화학 "대화 문 열려있어"…SK이노베이션 "협력 할 파트너"

수세에 몰린 SK이노베이션은 전날 ITC 예비 결정 이후 입장문을 통해 "LG화학과 선의의 경쟁관계이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LG화학에 손을 내밀었다.

LG화학도 "이번 소송의 본질은 30여년 동안 축적한 소중한 지식재산권을 정당한 방법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아있는 소송 절차에 계속해서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겠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합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LG화학은 그동안 협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영업비밀 침해 사실 인정과 공개사과, 손해배상 등을 요구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왔지만 수세에 몰리며 어느 선까지 LG화학의 요구 조건을 수용할지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특허에 대한 구매비용을 지불하는 해결 방안도 유력한 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000억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하고 특허를 구매하는 등의 방법을 통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