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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중국 자동차 시장 '엄동설한', 1월 판매 두자릿 수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6:56

베이징현대 판매 40.1%급감, 판매 순위 12위
전기차 판매량 수직하락, 동기대비 57.9% 감소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의 1월 판매량이 춘제 연휴 및 '코로나 19' 여파에 수직 하락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가 두자릿 수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계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승용차연합회(乘聯會) 자료에 따르면,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상용차 제외)은 동기 대비 20.4% 줄어든 172만 1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12월) 판매 실적에 비해서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춘제 연휴와 전염병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조업일 축소 등 요인으로 인해 판매량이 대폭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승용차연합회(乘聯會)]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1월 판매량은 6만 5085대로, 전년비 4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순위는 12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양대 합작사와 상하이 GM은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3위를 차지한 상하이폭스바겐과 상하이 GM의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9.5%, 30.5% 급감했다.

일본계 자동차 합작사는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둥펑닛산(東風日產)을 제외한 광치혼다(廣汽本田), 둥펑혼다(東風本田), 광치토요타(廣汽豐田)의 1월 판매량은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토종업체들도 부진을 보였다. 토종 맹주 지리 자동차의 1월 판매량은 전년비 27.6% 감소했다. 또 다른 업체 창청(長成)자동차의 판매량도 34.8% 급감했고, 주력 차종인 하포(哈弗)H6가 반토막(-41.4%)에 가까운 판매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꼽혔던 신에너지차도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1월 신에너지차  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7.9% 감소한 4만 1000대에 그쳤다. 이중 바야디(BYD)의 판매량은 동기대비 42.68% 급감한 2만 5173대로 집계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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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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