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군 전체 직원의 해남사랑투어를 실시한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부서별로 관내 관광명소와 맛집을 탐방하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1인당 1만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한다.
해남군 청사 [사진=해남군] 2020.2.18 yb2580@newspim.com |
군 관계자는 "이는 연중 실시할 계획이던 직원 후생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차원에서 이달부터 앞당겨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하는 의미로 매주 2회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에는 점심을 지역식당에서 이용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실시하는 등 지역상가 이용 촉진에 적극 동참한다.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분야별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지역경제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 이차보전, 특례보증, 지방세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한 소비 투자사업, 서민생활 안정 등 민간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 중점으로 상반기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세 유예, 돼지고기 소비 촉진, 꽃 사기 등 군청 담당 부서별로 자체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살리기를 집중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해남사랑투어나 지역상가 이용의 날 지정 등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직자가 지역사랑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