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드림캐쳐 "'짐승돌' 수식어 듣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3:01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3: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간 걸그룹에서 볼 수 없던 퍼포먼스를 해보고 싶어요. 걸그룹 최초로 '짐승돌'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그룹 드림캐쳐가 데뷔 이래 첫 정규앨범 '디스토피아:더 트리 오브 랭귀지(Dystopia:The Tree of Language)'를 발매한다. 지금껏 그려온 '악몽'의 대서사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더욱 강렬해진 콘셉트로 무장한 드림캐쳐를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드림캐쳐 [사진=드림캐쳐컴퍼니] 2020.02.18 alice09@newspim.com

"데뷔 3년 만에 정규앨범을 가지고 왔어요. 멤버 참여도도 높아지고 댄서들과 같이 무대를 꾸미게 돼 더욱 웅장해졌죠.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벅차요(웃음)."(시연)

"이제 드림캐쳐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져요. 새로운 시작에 걸맞게 화려하게 나가는 것 같아요. 정규앨범인데 '청춘유닛'으로 (한)동이 없이 활동해서 아쉽지만, 팬 여러분이 기다려주셔서 얼른 만나고 싶어요."(지유)

드림캐쳐의 새 정규앨범 세계관은 정화다. 상처 가득한 언어로 어둠으로 물든 세계를 밝게 바꾸는 것. 앨범 속에는 의문의 나무를 비롯해 노인, 소녀, 가면, 그리고 멤버들이 등장하면서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 이들이 전하고자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가 담겨있다.

"'디스토피아', 즉 반이상향을 주제로 했어요. 저희 세계관에 나무가 나오는데 예쁜 말을 들으면 흰 열매가 열리고, 나쁜 말을 들으면 검은 열매를 맺어요. 저희는 검은 열매를 정화하는 정령 같은 존재로 묘사돼죠. 사회적인 요소를 이번 앨범에 녹여낸 거예요."(지유)

"예전 세계관은 판타지에 가까웠어요. 이번엔 현실세계에서 있을법한 고충들을 반영했죠. 수록곡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새로운 저희 모습을 대중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해주셨으면 해요."(유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드림캐쳐 [사진=드림캐쳐컴퍼니] 2020.02.18 alice09@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스크림(Scream)'의 안무 역시 그간 이들이 해왔던 것처럼 강렬하고 파워풀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댄서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합을 맞춘다는 것. 그래서인지 더욱 웅장해진 느낌을 더했다.

"댄서랑 안무를 같이 하니까 아무래도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웅장해졌어요. 안무 시안이 처음 왔을 때 멤버들이랑 이야기하면서 많이 수정하고 업그레이드 시켰거든요(웃음). 예전에는 안무가 힘든 적도 많았는데, 이번 '스크림'은 너무 재밌더라고요. 멤버들 모두 마음에 들어해서 저도 기뻐요."(수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드림캐쳐 [사진=드림캐쳐컴퍼니] 2020.02.18 alice09@newspim.com

'디스토피아:더 트리 오브 랭귀지'에는 멤버 다미를 비롯해 지유, 시연, 유현이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 처음 실린 셈이다.

"수록곡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에 참여했어요. 가이드가 왔을 때 가사가 정해지지 않은 채였죠. 회사에서 가사를 써보라는 제안을 받아 열심히 썼는데, 작곡가 분들이 저희 아이디어를 너무 좋게 반영해주셨더라고요(웃음). 처음 선보이는 거라 떨려요. '재즈 바(Jazz Bar)'는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재지한 노래입니다. 사랑 노래라 각자 생각하는 이상형이 뭔지 알게 된 곡이에요. 각자 관점이 달라 노래가 색다르죠. 정말 버릴 곡 없이, 다 좋은 노래들이에요."(시연)

드림캐쳐의 강점은 바로 '걸크러쉬'. 다른 걸그룹이 청순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내세우는 것과 달리 이들은 처음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밀고 있다. 

"무대에 설 때 사파리에서 뛰노는 야생동물 같은 매력을 어필해요. 팬들이 저희를 늑대라고 불러주세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진짜 많이 노력하죠. 특히 '스크림' 무대를 보시면, 아마 '우리가 초원에 와 있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다미)

"강렬함을 내세우는 만큼 '역시 드림캐쳐' '찢었다'라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 정말 걸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란 반응이 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그런 말을 듣기 위해 더 열심히,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해야죠."(가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드림캐쳐 [사진=드림캐쳐컴퍼니] 2020.02.18 alice09@newspim.com

올해로 데뷔 3년차. 아직 국내에서는 큰 인지도를 쌓지 못한 이들은 성적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야 마음이 편해요. 그래도 앨범 낼 때마다 조금씩 성적이 오르고 있어서 만족스럽고요. 팬들이 저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그걸로 너무 감사하죠. 잘 안 됐을 때 팬들이 속상해하는 걸 보고 싶지도 않고요."(수아)

"이제 데뷔한지 3년이 넘었으니 국내 인지도를 다져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이 폭넓게 공감할 가사와 음악으로 채웠어요. 선공개된 '파라다이스(Paradise)'를 시작으로 앨범 전체 곡을 정주행시켰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저희 색깔을 잘 구축해 나가면서 걸그룹 최초로 '짐승돌'이란 수식어를 듣고 싶어요."(시연)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