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남은 8명은 21일까지 하선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오전 귀국해 14일 간의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들 중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을 이송하기 위해 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일본에 보냈다. 한국에 가기 위해 배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은 이날 새벽 2시 20분꼐 하네다공항에서 공군 3호기 편으로 출발, 오전 6시 27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일본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탑승한 구급차량이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9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했다.
중앙검역지원센터는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격리시설로 음압 격리실 50개를 갖추고 있다.
귀국자들은 이 곳의 1인실에서 2주 동안 머무르며 하루 2번씩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귀국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진행한 검역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격리시설 주변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우리 국민 8명이 아직 남아있다. 연고지가 일본이라 귀국 항공편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하게 된다. 한국인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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